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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9장(12.11.23)

예수님을 나의 주님으로 알고 세상을 긍휼이 여기며 살아가는 여러분 요한복음 9장을 묵상합니다. 날 때부터 맹인인 불행한 사람을 예수님이 눈을 뜨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사람들은 이런 사람을 보고 누구의 죄 때문인가를 묻고 나는 절대 이런 불행을 당할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이를 고치시는 방법이 특이합니다. 흙에 침을 뱉어 이겨서 그것을 눈에 바르시고 실로암 못가에 가서 씻으라고 하십니다. 그는 못가에 가서 씻고는 눈을 뜨게 됩니다. 여기서 침은 예수님의 권능의 부분이고 진흙은 이 땅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손길입니다. 이 둘이 합쳐져서 맹인의 눈을 뜨게 하는 것입니다. “더럽게”는 우리의 편견일 뿐입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이날이 또 안식일 이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트집잡을 목적에만 집중하지 눈뜬 사람의 축복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이것이 죄입니다. 사람의 생명을 살리려는 예수님을 거부하고 하나님을 부정하는 악함은 자기 중심이고 아집입니다. 눈 뜬 자를 다시 찾은 주님이 마무리 구원을 하시는데 그에게 믿음이 있는지를 확인하시고 보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보지 못하는 자를 보게 하시고 보는 자를 맹인으로 만들어 버리시겠다고 하십니다. 나는 예수님을 믿는 눈 뜬자로 사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앞으로 내 사는 동안 늘 주님을 증거하며 눈 뜬자의 소명을 잘 감당하며 살겠습니다.
오경환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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