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신앙의 유산은 항상 나로부터 시작되는 것임을 알고 믿음의 유산을 물려주는 여러분 에스겔 18장을 묵상합니다. 18장은 이스라엘 가운데 유명한 속담에서 출발하여 그것에 대한 하나님의 답변으로 이루어진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1-2절에 그 속담의 내용이 나옵니다. 아버지가 신 포도를 먹었는데 아들의 이가 시다고 하는 일은 일어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속담이 당시에 사람들의 대화 속에 오갔던 이유는 자신들이 바로 조상들의 죄로 인해 징계를 당하고 있다는 피해의식 속에 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강경조로 누구든 다시는 이 속담을 쓰지 못하게 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하나님의 징계에 대하여 조상 탓으로 몰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무책임한 핑계와 비양심적인 태도에 대한 하나님의 분노를 나타내 줍니다. 만약 한 사람이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고 약자를 돌보며 악한 길을 떠나 진실 되게 살아간다면 하나님께서는 그를 의인으로 보아 반드시 살려주실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 아들은 아버지가 걸어갔던 정 반대의 길을 걸어간 악인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신앙적 배경을 보지 않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지금 내가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고 살아가면 그것으로 족하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내 조상들의 신앙유산에 취해 신앙의 금수저라고 자만해서도 안 되며 신앙적 배경이 전혀 없는 신앙의 흙수저라고 좌절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 우리 모두는 신앙의 한 세대로 기억 됩니다. 나는 언제나 나로부터 시작된 하나님의 축복과 번영을 약속으로 받은 사람으로 살면서 나의 후손들에게 언제나 너로부터 시작하라고 가르치겠습니다.
오경환목사
에스겔 18장(10.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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