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에스겔 22장(10.19.24)

예수님이 한 영혼을 위해 길을 찾아 나서듯이 영혼에 대한 긍휼함을 가지고 사는 여러분 에스겔 22장을 묵상합니다. 하나님께서 유다를 심판하시는 가장 큰 이유는 20장에서부터 살펴보았듯이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반역하고, 우상을 섬겼기 때문입니다. 우상을 섬기면 제일 먼저는 자신을 스스로 더럽히게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자신만 더렵혀진 것으로 그치지 않는다는데 있습니다. 더렵혀진 사람은 타인에게 해를 가합니다. 이를 본문에서는 ‘자기 가운데에 피를 흘렸다’고 표현했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더 이상 묵과하지 않으시고, 심판하시겠다고 하십니다. 예루살렘을 향해 모두가 입에 담기에도 더러운 성이라고 조롱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4-5). 하나님은 권력을 믿는 지도자가 행한 죄악들을 7-12절에 낱낱이 만천하에 공개했습니다. 자신의 부모를 업신여기고, 나그네를 학대하고 고아와 과부를 해치고, 남을 모함해서 이득을 취했습니다. 뇌물을 받고 죄 없는 사람을 학대했으며, 고리대금으로 이웃을 억압하고 재산을 착취했습니다. 게다가 성전을 업신여기고, 안식일을 범하고, 산에서 우상을 숭배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의 범죄는 종교 지도자부터 정치 지도자는 물론 백성들에게 이르기까지 만연하였습니다. 30절의 말씀처럼 하나님께서 “이 땅을 위하여 성을 쌓으며 성 무너진 데를 막아서서 나로 하여금 멸하지 못하게 할 사람을 내가 그 가운데에서 찾다가 찾지 못하였다”고 하실 정도였습니다. 이런 이스라엘을 쇠찌꺼기라 하시고 하나님은 쓸모없는 쇠 찌꺼기를 모아서 다시 풀무 불에서 녹인다고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죄를 낱낱이 밝히신 이유는 이스라엘로 하여금 자신들의 죄를 깨닫고 회개하고 돌아오는 은과 같이 순결한 탕자가 되기를 바라셨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들이 이렇게 혼나면 돌아 올 것이라고 기대하시기 때문입니다. 나는 이래도 말을 듣지 않는 사람들이 지금도 있다는 것에 마음이 아픕니다. 이들을 구원하시려는 예수님의 심정으로 오늘 하루를 살겠습니다.
오경환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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