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스런 세상에 소망을 주러오신 예수님을 주님이라 부르는 여러분 에스겔 34장을 묵상합니다. 나라를 잃은 암울함과 침울함, 그리고 짙은 패배의식에 절망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하나님이 보십니다. 그리고 악한 목자들을 혼내십니다. 이들은 길을 잃고 낙담하며 자신의 힘으로는 어찌할 줄 몰라 애통하는 사람을 찾아보지 않습니다. 관심을 가질 생각도 없습니다. 목자가 없어 유리하고 방황하며 들짐승의 밥이 되어가는 그 잃은 양을 찾아볼 생각도 없습니다(5-6절). 선한 목자이신 하나님의 구원하심과 인도하심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흩어지고 잃어버린 양들을 친히 찾으시며, 그 크신 능력으로 직접 건져내십니다. 그리고 구원하시고 회복시키십니다. 목자들에게서 버림받고 상처받은, 그래서 이제는 길을 잃고 헤매며 들짐승의 밥이 되고만, 바벨론의 포로요 식민지가 되고 만, 가엾은 백성들을 위로하십니다. 예수님이 이래서 오신겁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힘들고 지친 사람들에게 새 힘과 소망을 주십니다.
오경환목사
에스겔 34장(1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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