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의 소리

시온의 소리 138 (갈라디아서 4장) 2026년 1월 14일

시온의 소리 138 (2026. 1. 14.)

* 찬송가 : 249장 ‘주 사랑 하는 자 다 찬송할 때에’

* 오늘 읽을 성경 : 갈라디아서 4장

* 오늘의 말씀 

“너희가 아들이므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빠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 그러므로 네가 이 후로는 종이 아니요 아들이니 아들이면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유업을 받을 자니라”(갈라디아서 4:6-7)

* 말씀 묵상

 갈라디아서 4장에서 바울은 우리의 신분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분명하게 말합니다. 율법 아래 있을 때 우리는 상속자이면서도 종과 다름없는 존재였습니다. 정해진 규칙에 매여 있고, 두려움 속에서 명령을 지켜야 했습니다. 

그러나 때가 차매 하나님께서 아들을 보내시고, 우리를 속량하셔서 아들의 자리에 세우셨습니다. 이 변화의 가장 분명한 증거는 우리가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아빠’라는 말은 ‘아바’라는 아람어를 번역한 말입니다. 옛날 성경(개역 한글)에는 아람어를 그대로 사용해서 ‘아바’라고 번역했지만, 현재 사용하는 성경(개역 개정)은 그 뜻을 살려서 ‘아빠’라고 번역했습니다. 

‘아바’라는 말은 마가복음 14장과 로마서 8장에도 등장하면서 ‘아버지’를 친밀하게 부르는 의미로 우리말의 ‘아빠’로 번역해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아빠’는 훈련된 신앙 언어가 아닙니다. 계산해서 부르는 고백도 아닙니다. 사랑 안에 있는 자녀만이 자연스럽게 부를 수 있는 이름입니다. 

성령께서 우리 마음 가운데 오셨다는 것은, 이제 하나님과의 관계가 가까워졌음을 의미합니다. 더 이상 주인과 종의 관계가 아니라, 품으로 달려갈 수 있는 아버지와 자녀의 관계가 되었음을 뜻합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여전히 종처럼 살아갈 때가 많습니다. 더 잘해야 사랑받을 수 있을 것 같고, 실패하면 외면당할 것 같아 하나님 앞에 서기를 주저합니다. 하지만 바울은 단호하게 말합니다. “그러므로 네가 이 후로는 종이 아니요 아들이니 아들이면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유업을 받을 자니라”(갈 4:7)

아빠라고 부를 수 있다는 것은, 세상에서 실패하고 넘어졌을 때도 돌아갈 자리가 있다는 뜻입니다. 설명하지 못해도, 공로가 없어도, 있는 모습 그대로 부를 수 있는 아버지가 계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종으로 다시 부르지 않으시고, 유업을 받을 아들로 부르셨습니다.

오늘도 성령께서 우리 안에서 그 부름을 회복시키십니다. 두려움의 언어가 아니라, 사랑의 언어로, 의무의 기도가 아니라, 그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를 때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자녀로서 당당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 앞에 종의 마음으로 서 있지는 않은지 돌아봅니다. 우리를 자녀 삼아 주시는 하나님을 의지할 때, 하나님은 두려운 분이 아니라 친근한 아버지로 우리 곁을 지켜 주실 것입니다. 그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며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 속에서 사는 이 하루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오늘의 기도

아버지 하나님, 여전히 종의 마음으로 살려는 저희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성령으로 말미암아 “아빠,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사오니 사랑받는 자녀의 담대함으로 오늘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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