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의 소리 262 (2026. 7. 7.)
* 찬송가 : 383장 ‘눈을 들어 산을 보니’
* 오늘 읽을 성경 : 역대상 7장
* 오늘의 말씀 : 역대상 7:22-23
“ 그의 아버지 에브라임이 여러 날 슬퍼하므로 그의 형제가 가서 위로하였더라 그리고 에브라임이 그의 아내와 동침하매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니 그 집이 재앙을 받았으므로 그의 이름을 브리아라 하였더라”
* 말씀 묵상
역대상 7장은 잇사갈, 베냐민, 납달리, 에브라임 등 북조 지파들의 계보를 다룹니다.
족보가 이어지던 중 에브라임 가문의 아픈 사연이 등장합니다. 에브라임의 아들들이 가드 사람들에게 가서 가축을 빼앗으려다 비참하게 살해당한 것입니다(역대상 7:21).
아버지는 여러 날을 눈물로 슬퍼했고, 새로 낳은 아들의 이름을 ‘재앙 속에 태어났다’라는 뜻의 ‘브리아’라고 지었습니다(역대상 7:23). 이처럼 인간의 역사는 늘 상처와 실패로 얼룩져 있습니다.
인간의 가문은 재앙을 만나 무너지는 것 같지만, 하나님의 구원 역사는 거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브리아의 후손 중에서 이스라엘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할 위대한 지도자 ‘여호수아’를 예비하셨습니다(역대상 7:27).
하나님은 우리의 슬픔과 아픔마저도 구원의 디딤돌로 삼으십니다. 주님의 신실하신 통치는 인간의 불행에 가로막히지 않습니다.
포로에서 돌아온 백성들은 에브라임의 슬픔을 읽으며 자신들의 처지를 떠올렸을 것입니다. 나라가 망하고 가문이 끊어질 것 같은 ‘브리아’의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은 생명의 계보를 이어가셨습니다.
우리 삶의 자리가 내 뜻대로 풀리지 않을지라도, 그 뒤편에서 일하시는 창조주의 오묘한 섭리는 단 한 순간도 멈춘 적이 없음을 믿어야 합니다.
오늘 닥친 갑작스러운 슬픔과 고난 때문에 하나님을 의심하거나 낙심하지 마십시오. 내 얕은 생각으로 인생을 재판하려 하지 말고, 슬픔을 영광으로 바꾸실 하나님의 오묘한 계획을 신뢰합시다.
* 오늘의 기도
우리의 슬픔을 바꾸어 찬송이 되게 하시는 하나님, 뜻밖의 재앙과 고난 앞에서도 하나님의 선하심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인간의 실패 속에서도 여호수아를 예비하시듯, 오늘도 신실한 약속을 이루시는 주님만 바라보며 소망의 길을 걷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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