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의 소리 105 (2025. 11. 28.)
* 찬송가 : 180장 ‘하나님의 나팔 소리’
* 오늘 읽을 성경 : 요엘 2장
* 오늘의 말씀
“시온의 자녀들아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로 말미암아 기뻐하며 즐거워할지어다 그가 너희를 위하여 비를 내리시되 이른 비를 너희에게 적당하게 주시리니 이른 비와 늦은 비가 예전과 같을 것이라” (요엘 2:23)
* 말씀 묵상
요엘 선지자가 활동했던 시기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본문에 나오는 여러 정황을 근거로 바벨론 포로기 이후로 보는 학자들이 있습니다. 당시 고향으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이 만난 현실은 황폐하게 변해버린 세상이었습니다.
모든 것을 새롭게 복구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들에게 닥친 재앙은 메뚜기 떼의 습격과 가뭄으로 인한 기근이었습니다. 요엘 선지자는 여호와의 심판이 날이 가까웠다고 하면서 시온에서 경고의 나팔을 불라고 외쳤습니다.
요엘 선지자가 예언한 심판의 날은 어둡고 캄캄한 날이요 짙은 구름이 덮인 날이었습니다. 그날 이스라엘에게 임하는 재앙이 앞뒤에서 삼키는 불처럼 피할 수 없었고, 강한 군대가 침략하는 것처럼 거세게 몰아치므로 이스라엘 백성은 두려움에 떨 수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재앙을 경고하던 요엘 선지자는 작은 희망을 노래합니다. 요엘 선지자가 예언했던 유일한 희망은 회개하고 돌아오라고 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에 너희는 이제라도 금식하고 울며 애통하고 마음을 다하여 내게로 돌아오라”(요엘 2:12)
요엘 선지자는 계속해서 말했습니다. “너희는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올지어다 그는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애가 크시사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나니”(요엘 2:13)
요엘 선지자는 하나님께서는 회개하며 돌아오는 이들을 은혜와 자비로 용서하시는 분이라고 하면서 하나님의 사랑으로 회복된 세상을 다음과 같이 노래했습니다.
첫째, 회복된 세상은 기쁨이 가득한 세상입니다. 주의 백성이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고, 하나님은 마음을 돌이키셔서 용서하실 때 사람들은 슬픔 대신 기쁨의 노래를 부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둘째, 회복된 세상은 풍요로운 세상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위하여 비를 내리시되 이른 비와 늦은 비를 적당하게 내리셔서 곡식이 풍성하게 자라게 하셔서 마당에는 밀이 가득하고 독에는 새 포도주와 기름이 넘치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셋째, 회복된 세상은 하나님을 찬송하는 세상입니다. 그 세상은 먹을 것이 풍성하고, 고난이 컸던 만큼 더 큰 은혜로 채워주시는 세상입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하고 그 이름을 부르는 자마다 구원받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넷째, 회복된 세상은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는 세상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에게 성령을 부어 주시겠다고 하면서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며, 노인들은 꿈을 꾸고, 청년들은 환상을 보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모든 회복은 우리의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올 때 시작됩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을 의지해서 하나님 앞에 돌아오므로 회복의 은혜를 누리는 날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 오늘의 기도
자비의 하나님. 우리의 회개를 받으시고 우리를 회복시켜 주시는 하나님. 주님의 사랑으로 어둠에서 빛으로 나오게 하시고, 슬픔 대신 기쁨의 찬송을 드리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