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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17장(10.14.24)

여러분 에스겔 17장을 묵상합니다. 독수리와 포도나무의 비유와 그것에 대한 해석 그리고 하나님의 결론의 말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색깔이 화려한 깃털을 가진 독수리 한 마리가 레바논으로 가서 백향목 끝에 돋은 순을 따서 ‘상인의 성읍(바벨론)’에 심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자라고 보니까 포도나무가 되었습니다. 그 포도나무는 독수리의 영향 아래 있게 되었습니다. 이 독수리는 바벨론왕 느부갓네살을 의미합니다. 유다는 3번에 걸쳐서 바벨론의 침략을 받아서 멸망했습니다. 1차는 BC 605년경이었는데, 이때에 다니엘이 끌려갔고, 2차가 BC 597년인데 이때에 에스겔이 끌려갔습니다. 본문은 바로 이때를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유다가 망하게 된 것이 시드기야 왕이 하나님과의 맹세를 업신여기고,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깨뜨렸기 때문이라고 단언해서 말씀하십니다. 시드기야와 유다 백성들의 반역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소망을 주십니다. 지금 유다는 망했지만, 하나님의 힘이 없어서, 하나님께서 포기했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마침내 그들을 통해서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만드실 메시아를 보내주시겠다는 소망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결코 우리가 망하기를 바라시는 분이 아닙니다. 언제나 기회를 주시지만 문제는 우리가 회개하지 않는 교만 때문입니다. 나는 수시로 나를 점검하고 내가 교만해서 하는 말이나 행동이 있지 않은지를 살피면서 살겠습니다.
오경환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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