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의 소리

주신것도 감사하지만 주시지 않은 것도 늘 감사하며 살아가시는 여러분 사무엘하 7장을 묵상합니다. 다윗은 진심으로 하나님을 위하고 예배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전을 지으려고 했지만 하나님은 이를 거절하십니다. 나단 선지자는 이를 가감없이 그대로 전하지만 다윗은 실망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비천한 자기를 이렇게 이스라엘의 왕이 되게 하시고 앞으로 미래까지도 말씀해 주시는 것을 감사할 따름이었습니다. 나는 다윗의 이런 부분이 참 좋습니다. 다윗은 모든 것을 가진 자 였지만 또한 모든 것을 내려 놓을 수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이 땅에서 가질 수 있는 것을 저 세상에 가지고 갈 수 없다는 것을 깨달으며 사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욕심스럽게 소유하려고 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공간과 음식을 주님은 늘 공급해 주십니다. 그래서 늘 감사하면서 살아가는 인생이 되겠습니다.
오경환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