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의 소리 7 (2025. 7. 15.)
* 오늘 읽을 성경 : 시편 106편
- 오늘의 말씀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영원부터 영원까지 찬양할지어다 모든 백성들아 아멘 할지어다 할렐루야”(시편 106:48)
- 말씀 묵상
오늘 우리가 읽은 시편 106편은 시편을 다섯 권으로 나누었을 때, 4번째 책의 마지막 편으로 민수기의 주제인 광야에서 경험한 하나님에 대한 고백을 ‘할렐루야’로 시작해서 ‘할렐루야’로 끝을 맺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인도해 내신 하나님에 대한 찬양과 감사의 고백인 시편 105편과 짝을 이루는 시편 106편은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를 지날 때를 배경으로 합니다.
시편 106편에는 하나님을 배반하는 인간의 불신앙과 그럴 때마다 우리를 품어주시고 기다려 주시고, 구원해 주시는 하나님의 끝없는 사랑이 반복해서 나옵니다.
하나님은 홍해에서 바다를 멈추게 하시고 이스라엘 백성을 건너게 하셨지만, 그들은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곧 잊어버렸습니다. 그들은 하나님 대신 우상을 섬겼고, 하남의 말씀에 불순종했습니다. 하나님을 교묘하게 거역했습니다.
우리는 이런 말씀을 들을 때마다 이스라엘 백성의 믿음 없음을 나무랍니다. 하지만, 그 모습은 바로 우리의 모습입니다. 죄의 유혹에 너무도 쉽게 넘어가고, 이기심으로 공동체를 깨뜨리고, 탐욕 때문에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고,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척하면서, 교묘하게 하나님을 거부합니다.
반복해서 죄짓는 우리를 거듭해서 용서하시는 하나님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기다려 주시고, 참아 주시고, 회개하며 돌아오는 이들을 사랑으로 품어 주십니다.
그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한 이들은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양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러기에 오늘 성경은 ‘하나님을 영원부터 영원까지 찬양할지어다’라고 하면서 ‘할렐루야’로 끝을 맺습니다.
수없이 넘어지고, 실수하고 실패하지만, 여전히 우리를 사랑하시고 참고 기다리시는 하나님께 돌아와 ‘할렐루야’로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고, 그의 거룩하심을 찬양하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 오늘의 기도
내 인생의 주인이 나라고 주장하며, 거듭해서 죄를 짓고, 불순종하며 사는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이 땅의 모든 이들이 끝까지 사랑으로 인내하며 참고 기다리시는 하나님께 ‘할렐루야’로 찬양하며 돌아오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