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의 소리

시온의 소리 9 (시편 109-112편) 2025년 7월 17일

시온의 소리 9 (2025. 7. 17.)

  • 오늘 읽을 성경 : 시편 109-112편  
  • 찬송가 : 28장 (복의 근원 강림하사)

 

  • 오늘의 말씀 

“정직한 자들에게는 흑암 중에 빛이 일어나나니 그는 자비롭고 긍휼이 많으며 의로운 이로다”(시편 112:4)

 

  • 말씀 묵상

시편 112편은 시편 111편과 닮은 점이 많습니다. 우선 이 두 시편은 모두 ‘할렐루야’로 시작합니다. 또, 시편 111편이 “여호와를 경외함이 지혜의 근본이라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는 다 훌륭한 지각을 가진 자이니 여호와를 찬양함이 영원히 계속되리로다”라고 끝을 맺고, 시편 112편은 이 말씀을 받아서 “할렐루야,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라고 말하면서 내용의 연속성을 보여줍니다. 

시편 112편에서 시인은 복 있는 사람에 대해서 말하는데, 첫째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사람이며, 둘째는 하나님의 계명, 즉 말씀을 크게 즐거워하는 사람이며, 셋째는 정직한 자가 복 있는 자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두려움은 공포와 무서움이 아니라 절대적으로 거룩하시고, 영원하시고, 전지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 앞에서 느끼는 감정입니다. 

또, 여호와의 계명을 즐거워한다는 말은 하나님의 말씀을 기쁘게 따르며 산다는 말입니다. 시편 1편에서도 복 있는 사람에 대해 말하면서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라고 했습니다. 

시편 1편에서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는 사람의 모습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시 1:3) 즉,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는 사람에게는 열매가 맺히고 풍성함과 형통함의 복이 임할 것이라고 했는데, 시편 112편에서도 마찬가지로 후손이 땅에서 강하고 잘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 정직한 자들의 후손에게도 복이 임한다고 하면서 부와 재물이 그의 집에 있고, 그의 공의가 영원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정직하다는 말은 단순히 마음에 거짓이 없거나 꾸밈이 없이 바르고 곧다는 뜻만이 아니라, 자비롭고 긍휼이 많으며 의로운 사람을 의미한다고 오늘 말씀은 정의합니다. 

우리는 모두 복을 누리기 원합니다. 하지만, 그보다 먼저 여호와를 경외하며, 여호와의 말씀을 즐거워하며, 정직한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뿐 아니라, 우리의 후손들에게도 복과 은혜를 더하실 것입니다. 

 

* 오늘의 기도

하나님을 경외하며, 말씀을 따르고, 긍휼과 자비, 의로움으로 세상을 섬기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약속하신 복을 누리는 삶으로 인도해 주시기를 소원하오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시온연합감리교회 담임 이창민 목사

http://www.ZionKUM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