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의 소리 36 (2025. 8. 25.)
* 찬송가 : 208장 ‘내 주의 나라와’
* 오늘 읽을 성경 : 민수기 29-30장
* 오늘의 말씀
“사람이 여호와께 서원하였거나 결심하고 서약하였으면 깨뜨리지 말고 그가 입으로 말한 대로 다 이행할 것이니라” (민 30:2)
* 말씀 묵상
민수기 29장에는 7월에 지켜야 하는 세 절기가 나옵니다. 유대인들에게 7월 초하루는 새해 첫날이었습니다. 이날 사람들은 나팔을 불며 새해의 시작을 알리고, 거룩한 삶을 살 것을 약속하면서 제사를 드렸습니다. 7월 10일에는 속죄일로 지키면서 제사를 드렸고, 7월 15일부터 7일간 초막절로 지키면서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공급하심에 감사하는 제사를 드렸습니다.
민수기 29장에는 절기 제사외에 서원제와 낙헌제에 대해서 언급합니다. 서원제는 하나님 앞에 거룩한 맹세를 함으로써 그분의 뜻대로 살겠다는 다짐으로 드리는 제사이며, 낙헌제는 자원하는 심정으로 드리는 기쁨의 제사입니다.
절기에 드리는 제물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규정되어 있지만, 서원제와 낙헌제를 드리면서 바치는 제물에 대해서는 특별하게 정해놓고 있지 않습니다. 이 제사는 의무가 아니라 자원하여 드리는 제사이고, 감사함으로 드리는 제사이기 때문입니다.
민수기 30장은 사람이 여호와께 서원하거나 결심하고 서약한 것이 있다면 깨뜨리지 말고, 약속을 지키라고 권면합니다. 전도서에서도 서원하고 갚지 아니하는 것보다 서원하지 아니하는 것이 더 낫다고 말합니다. (전 5:5)
사사기에 나오는 입다처럼 전쟁에서 무사히 돌아오면 내 집 문에서 나와서 나를 영접하는 자를 번제물로 드리겠다는 경솔한 서원으로 딸을 바치는 비극을 부를 때도 있습니다. 비록 자원하거나 스스로 결심한 약속이지만, 그 약속을 맺은 대상이 하나님이기에 서원을 소홀이 여기면 안된다고 성경은 말합니다.
민수기 30장에서는 여성의 서원과 관련해 아버지나 남편의 동의를 받아야 유효하다는 규정이 나옵니다. 이 규정은 당시 문화에서 여성을 보호하기 위한 규정이었고, 경솔한 서원을 막기 위한 보호 장치였습니다.
오늘 말씀은 우리에게 하나님과 약속한 것을 지키며 살고 있냐고 묻습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신 분이십니다. 십자가로 우리와 맺은 언약을 끝까지 지키셨습니다. 주님과의 약속을 귀히 여기고 한 번 맺은 약속은 반드시 지키며 사는 삶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 오늘의 기도
우리와 맺은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신 하나님. 하나님 한 분만을 사랑한다는 약속을 지키는 신실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