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의 소리 38 (2025. 8. 27.)
* 찬송가 : 240장 ‘주가 맡긴 모든 역사’
* 오늘 읽을 성경 : 민수기 32장
* 오늘의 말씀
“너희가 어찌하여 이스라엘 자손에게 낙심하게 하여서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주신 땅으로 건너갈 수 없게 하려 하느냐” (민 32:7)
* 말씀 묵상
애굽을 나온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에서 40년을 지내야 했습니다. 광야는 부족한 곳입니다. 먹을 것이 부족하고, 마실 물이 부족하고, 쉴 곳이 부족한 곳입니다. 하지만, 부족하기에 풍성한 곳입니다. 하나님의 섭리와 인도하심이 풍성한 곳이 바로 광야였습니다.
이제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 생활을 마칠 때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가나안을 눈앞에 두고 있었습니다. 요단 강만 건너면 그토록 기다리던 가나안을 차지할 수 있었습니다. 그때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이 반기를 들었습니다. 요단 강을 건너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그들이 요단을 건너지 않겠다고 주장한 이유를 민수기 32장 1절에서 이렇게 설명합니다.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은 심히 많은 가축 떼를 가졌더라” 많은 가축 떼를 가지고 있던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은 지금 머무는 야셀 땅과 길르앗 땅이 목축할 만한 땅이라는 생각에 그 땅을 소유로 달라고 하면서 요단을 건너지 않게 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광야는 부족한 곳이라고 했습니다. 때로는 과거의 부족함 때문에 약간의 풍족함이 주어질 때, 그 풍족함을 누리려는 마음이 있습니다. 문제는 과거의 부족함 때문에 현재의 풍족함에 안주할 때, 미래를 포기하게 된다. 현재의 성공이 미래를 포기하게 한다면 그 성공이 축복이 아니라 저주가 될 수 있다.
모세는 이들을 향해서 다른 지파는 요단을 건너서 가나안을 차지하기 위해서 싸우러 가는데, 여기에 안주하려고 하는 너희들 때문에 그들을 낙심하게 하고,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으로 건너갈 수 없게 한다고 나무랐습니다.
모세는 가데스바네아 사건을 떠올렸습니다. 광야 생활을 시작하면서 가나안을 정탐한 일이 있었습니다. 각 지파에서 1명씩 12명의 정탐꾼을 보내 40일간 가나안을 정탐하게 했을 때, 갈렙과 여호수아를 제외한 10명의 정탐꾼은 부정적인 보고를 해서 이스라엘을 낙심하게 했습니다.
그 일로 하나님은 애굽을 나온 자 중에서 이십 세 이상 된 사람은 한 사람도 약속의 땅에 들어갈 수 없게 하시면서, 그 이유를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온전히 따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갈렙과 여호수아는 가나안에 들어가게 하셨는데, 이들은 하나님을 온전히 따랐기 때문이라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은 지금 있는 땅이 자신들이 거주해야 할 땅이라고 여겼습니다. 그들은 그곳에 정착하게 해 주면 가축을 위해 우리를 짓고, 어린아이들을 위하여 성읍을 건축하고, 자신들은 무장하여 요단을 건너서 싸울 때 전쟁에 참여하여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겠다고 제안했습니다.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은 현실에 안주하려고 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지금 소유하고 있는 가축이 많고, 지금 머무는 땅이 목축하기에 아무리 좋은 땅이라고 할지라도, 하나님이 약속하신 곳이 아니라면 머물면 안 되는 곳이었습니다.
우리도 때로는 누리고 있는 것이 많기에 마땅히 바라보아야 할 목표를 잃어버릴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면 우리에게 주어진 것은 축복이 아니라 화가 될 뿐입니다. 믿음의 길은 우리 삶의 최종 목표인 하나님의 나라를 향하는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 삶의 목표가 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하루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 오늘의 기도
우리가 누리고 있는 것이 많다고 하나님의 나라를 향하는 백성임을 잊지 말게 하옵소서. 현실에 안주하기보다는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며 힘차게 믿음의 길을 걷는 주의 백성들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