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의 소리

시온의 소리 59 (고린도후서 8-9장) 2025년 9월 25일

시온의 소리 59 (2025. 9. 25.)

* 찬송가 : 462장 ‘생명 진리 은혜되신’

* 오늘 읽을 성경 : 고린도후서 8-9장 

* 오늘의 말씀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 하심이라” (고린도후서 9:8)

* 말씀 묵상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고 난 후, 예루살렘에서 벌어진 크고 작은 박해로 많은 기독교인들이 예루살렘을 떠났습니다. 또 예루살렘 인근에 여러 해 동안 기근이 계속되었습니다. 재정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예루살렘 교회를 돕기 위해 갈라디아교회가 헌금을 보내면서 사랑의 본을 보였습니다. (고전 16:1) 

바울은 고린도 교회도 예루살렘 교회를 위한 모금 운동에 동참할 것을 당부하면서 마게도냐 교회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마게도냐 교회는 온갖 시련과 가난에 쪼들리면서도 오히려 넘치는 기쁨으로 많은 헌금을 보냈습니다. 바울은 그들이 힘대로 할 뿐 아니라 힘에 겹도록 헌금했다고 하면서 그들을 칭찬했습니다. (고후 8:3) 

바울은 마게도냐 교회가 보여주었던 넘치는 섬김이 은혜가 넘치는 삶으로 우리를 이끈다고 하면서 넘치는 섬김의 몇 가지 조건을 제시합니다. 

첫째, 넘치는 섬김은 준비된 섬김이어야 합니다. 다윗은 여호와의 성전 건축을 위하여 힘을 다하여 준비하였다고 했습니다. 물질도 섬김도 봉사도 헌신도 하나님 앞에 드리는 모든 것은 준비된 것이어야 합니다. 

둘째, 넘치는 섬김은 자원하여 드리는 섬김입니다. 억지로 하는 헌신이나 물질은 꼭 시험을 가져옵니다. 억지로 하는 섬김에는 부담만 가득합니다. 자원하여 드리는 섬김은 사랑의 섬김입니다. 

셋째, 넘치는 섬김은 기쁨으로 드리는 섬김입니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사를 사랑하시느니라.”(고후 9:7)

기쁨으로 섬기고, 기쁨으로 드릴 때 하나님께서 받으시고, 더 큰 기쁨과 감사로 우리의 삶을 채워 주실 것입니다.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했던 말씀은 그 당시에만 해당하는 말씀이 아니라, 이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입니다. 

준비하는 마음, 자원하는 마음, 기뻐하는 마음으로 드릴 때, 하나님께서는 넘치는 섬김과 넘치는 은혜를 기쁘게 받으시고, 우리의 삶을 풍성하게 하시되,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게”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넘치는 섬김을 통해 넘치는 은혜를 누리는 사람이 넘치게 해야 할 일이 또 하나 있습니다. 바로 착한 일입니다. 

바울은 하나님께서 그 은혜를 따라 모든 착한 일을 넘치도록 하게 하실 것이라고 했습니다. 넘치는 은혜와 모든 착한 일을 넘치도록 하는 복된 삶의 시작은 바로 넘치는 섬김입니다. 오늘도 우리의 자리에서 넘치는 섬김으로 은혜가 넘치는 귀한 삶의 자리를 만드는 하루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 오늘의 기도

우리를 사랑하시되 넘치도록 사랑하신 하나님. 우리도 이웃을 사랑하되 넘치는 은혜로 사랑하게 하옵소서. 준비된 물질과 자원하는 물질을 기쁨으로 하나님께 드리며 주님이 맡기신 이웃 사랑을 실천하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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