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의 소리

시온의 소리 142 (빌립보서 4장) 2026년 1월 20일

시온의 소리 142 (2026. 1. 20.)

* 찬송가 : 285장 ‘주의 말씀 받은 그 날’

* 오늘 읽을 성경 : 빌립보서 4장

* 오늘의 말씀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립보서 4:13)

* 말씀 묵상

 빌립보서는 흔히 ‘기쁨의 서신’이라 불리지만, 그 기쁨의 뿌리는 분명합니다. 바울이 말한 기쁨은 상황에서 나오는 감정이 아니라, 복음 안에, 곧 주 안에 거할 때 주어지는 은혜입니다. 

그 비밀을 알았던 바울은 빌립보 교회에 쓴 편지를 마무리하면서 ‘주 안에 서라’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고 사모하는 형제들, 나의 기쁨이요 면류관인 사랑하는 자들아 이와 같이 주 안에 서라”

또, 바울은 교회를 향한 간절한 권면을 남깁니다. 특별히 빌립보 교회의 두 유력한 신자였던 유오디아와 순두게에게 ‘같은 마음을 품으라’라고 권면합니다. 열심과 헌신, 사랑과 능력이 있어도 한마음이 되지 못하면 교회에 덕이 되지 못함을 바울은 알고 있었습니다. 연합은 성품이나 타협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주 안에 함께 거할 때 가능한 은혜입니다. 그러기에 바울은 이들을 향해 ‘주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으라고 권면했습니다. 

바울의 권면은 여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라고 말하면서 ‘기뻐하라’는 명령 이전에 한마디를 덧붙였습니다. 바로 ‘주 안에서’입니다. 

기쁨은 억지로 만들어내는 거짓 감정이 아니라, 주님 안에 있을 때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열매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명령할 뿐 아니라, “내가 주 안에서 크게 기뻐함은”이라고 말하면서 기쁨의 근원이 주님 안에 있기 때문임을 분명히 고백했습니다.

또한 바울은 담대하게 선포합니다.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이 말씀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기 확신의 선언이 아니라, 주 안에 있을 때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믿음에 대한 신앙 고백입니다. 

그러기에 바울은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라는 고백 앞에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라는 단서를 붙였습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결코 무너지지 않습니다.

결국 인생은 ‘주 안에 있는 인생인가, 주 밖에 있는 인생인가’로 나뉘어집니다. 성경은 분명히 증거합니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시편 73:28)라고 말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내 안에 거하라’라고 말씀하시며, 주 안에 거할 때만 생명의 열매를 맺을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오늘 말씀에서 바울은 ‘같은 마음을 품으라, 항상 기뻐하라,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 크게 기뻐하라,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라고 권면했습니다. 이 말씀들은 모두 하나의 공통된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주 안에서’입니다.

오늘도 주님 안에 거하시므로 항상 기뻐하고, 한 마음으로 연합하여,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세상을 향해 당당하게 나아가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오늘의 기도

기쁨의 근원이신 하나님, 항상 기뻐하게 하시되 주 안에서 기뻐하게 하시고, 한마음을 품게 하시되 주 안에서 하나 되게 하옵소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시되 우리에게 능력을 주시는 주님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음을 겸손히 고백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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