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의 소리

시온의 소리 144 (골로새서 2장) 2026년 1월 22일

시온의 소리 144 (2026. 1. 22.)

* 찬송가 : 357장 ‘주 믿는 사람 일어나’

* 오늘 읽을 성경 : 골로새서 2장

* 오늘의 말씀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 그 안에서 행하되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받아 교훈을 받은 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골로새서 2:6-7)

* 말씀 묵상

오늘 우리가 읽은 골로새서는 사도 바울이 골로새 교회에 보낸 짧은 편지입니다. 그런데 이 편지에는 유난히 “감사”라는 말이 자주 등장합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 편지를 쓰고 있는 바울의 자리가 감옥이었다는 점입니다.

감사보다는 불평과 원망이 더 어울릴 법한 자리에서, 앞이 보이지 않는 억눌린 현실 속에서 바울은 감사를 고백했습니다. 바울이 감사할 수 있었던 이유는 자신의 형편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바라보았기 때문이었고, 환경보다 하나님을 더 깊이 신뢰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감사하노라.” 바울은 하나님께 감사할 뿐 아니라 골로새 교회의 성도들을 기억하며, 그들을 위해 기도할 때마다 감사를 드렸습니다.

그 이유는 분명했습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 모든 성도를 향한 사랑, 그리고 하늘에 쌓아 둔 소망 때문이었습니다. 믿음과 사랑과 소망, 이 세 가지는 바울이 보기에 그리스도인의 가장 아름다운 성품이었습니다.

바울에게 감사는 삶의 부록이 아니라 신앙의 목표였습니다. 골로새 교회의 성도들은 하나님을 바라보았기에 감사할 줄 아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아니, 감사하는 마음을 지닌 사람들이었습니다.

김현승 시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감사하는 마음, 그것은 곧 아는 마음이다. 내가 누구인가를, 그리고 주인이 누구인가를 깊이 아는 마음이다.” 감사는 상황을 아는 마음이 아니라, 하나님을 아는 마음입니다.

바울의 감사는 여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그는 분명히 말합니다.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 감사는 마음속에만 머무는 감정이 아니라, 삶 속에서 흘러넘쳐야 할 태도라는 것입니다. 

또, 바울은 어떤 형편에서도 감사의 안경을 쓰고 세상을 바라본 사람이었습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한 그루 나무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그 나무에는 ‘감사’라는 열매가 풍성히 맺혀 있었습니다.

그 나무의 뿌리는 사랑이었고, 몸통은 흔들리지 않는 믿음이었습니다. 사랑의 뿌리를 깊이 내리고, 믿음으로 곧게 선 나무에서 감사의 열매는 자연스럽게 맺힙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구하라, 찾으라, 두드리라.”
이 말씀 앞에서 저는 이렇게 고백하고 싶습니다. ‘감사를 구하십시오. 그러면 감사의 이유를 얻게 될 것입니다. 감사를 찾으십시오. 그러면 감사할 것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감사의 문을 두드리십시오. 그러면 감사의 문이 열릴 것입니다.’

감사는 수동적인 감정이 아니라, 믿음으로 선택하는 적극적인 신앙의 행동입니다. 오늘도 예수 안에서 사랑과 믿음의 뿌리를 내리고, 감사함이 넘치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기도합니다.

* 오늘의 기도

사랑과 자비의 하나님, 상황이 아니라 주님을 바라보게 하소서. 예수 안에 거하며 사랑에 뿌리내리고, 믿음 위에 굳게 서서, 감사함이 넘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오늘도 감사를 구하고, 감사를 찾고, 감사의 문을 두드리므로 감사가 넘치는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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