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의 소리 61 (2025. 9. 29.)
* 찬송가 : 94장 ‘주 예수 보다 더 귀한 것은’
* 오늘 읽을 성경 : 고린도후서 12장
* 오늘의 말씀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라” (고린도후서 12:10)
* 말씀 묵상
바울은자랑해서 이로울 것은 없지만 주님께서 보여주신 환상과 계시에 대해서는 자랑하지 않을 수 없다고 하면서 자신이 경험한 신비한 경험을 이야기하므로 고린도후서 12장을 시작했습니다.
바울은 낙원으로 이끌려 가서 도저히 표현할 수도 없고, 또 누구에게도 알려서는 안 되는 말을 들었습니다. 이런 경험은 큰 자랑거리가 되겠지만, 바울은 이런 신비한 경험을 자랑하는 대신 자신의 약함을 자랑하겠다고 했습니다.
바울이 자랑하고자 했던 것은 몸에 가시 같은 병이었습니다. 바울은 이 가시를 없애달라고 세 번이나 기도했지만 하나님은 ‘은혜가 충분하다’고 하시면서 그 가시를 없애지 않으셨습니다.
평생 가시를 안고 살아야 했지만, 오히려 그 약함으로 인해서 바울은 온전해지는 은혜를 입었고, 교만해 지려는 마음을 붙잡는 버팀목이 되었고, 그 가시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자신에게 들어오도록 하는 통로가 되었습니다.
신상을 싣고 가는 나귀가 있었습니다. 나귀는 사람들이 자신을 보면서 절하는 것을 보면서 우쭐해졌습니다. 나귀는 사람들이 절할 때 마다 앞발을 들어서 답례를 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나귀몰이꾼들은 나귀를 달래면서 겨우 사원까지 갔습니다.
사원에 신상을 내려놓고 오는데, 이번에는 사람들이 자신에게 절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상하다 싶어 먼저 인사를 해 보려고 앞발을 들었습니다. 그랬더니 나귀몰이꾼들이 사정없이 채찍으로 나귀를 때렸습니다. 아까는 신상이 떨어질까봐 때리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경우가 달랐습니다.
* 오늘의 기도
은혜의 하나님. 세상에서 자랑할 것이 많이 있지만, 약함을 자랑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연약함 속에서 우리를 지키시는 하나님을 자랑하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