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의 소리

시온의 소리 66 (신명기 5-6장) 2025년 10월 6일

시온의 소리 66 (2025. 10. 6.)

* 찬송가 : 84장 ‘온 세상이 캄캄하여서’

* 오늘 읽을 성경 : 신명기 5-6장

* 오늘의 말씀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신 6:4-5)

* 말씀 묵상

 신명기 5장에서 모세는 호렙산에서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다시 언급했습니다. 그 언약은 출애굽기 20장에 나오는 십계명입니다. 십계명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에게 반드시 지키도록 명하신 열 가지 계명을 뜻합니다. 

십계명은 애굽에서 노예로 살던 이스라엘 백성이 새로운 정체성을 갖고 살도록 삶의 질서와 정의, 도덕적 기준이 되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이 명령하신 모든 도를 행하면 살 것이요, 복이 있을 것이며, 너희가 차지한 땅에서 오랫동안 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모세는 신명기 5장 3절에서 “이 언약은 여호와께서 우리 조상들과 세우신 것이 아니요 오늘 여기 살아 있는 우리 곧 우리와 세우신 것이라”라고 강조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오늘도 우리의 삶 속에서 여전히 유효하다는 뜻입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약속을 지키며 사는 것은 기존 세대만이 아니라 다음 세대가 복을 누리며 사는 길이라고 말하면서 유대 신앙의 가장 핵심적인 고백인 ‘쉐마’에 대해서 말했습니다. 

‘쉐마’는 ‘듣다, 경청하다, 순종하다’라는 뜻의 히브리어 동사로 신명기 6장 4절에 나오는 “이스라엘아 들으라”라는 말로 시작합니다. ‘쉐마’는 오직 한 분이신 하나님만을 섬겨야 한다고 하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신 6:5)

쉐마 신앙은 하나님 한 분만을 믿고 따르는 신앙입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가치관과 신념이 우리를 유혹합니다. 그런 세상에서 ‘여호와는 유일한 하나님’이라고 고백하는 신앙이 바로 쉐마 신앙입니다. 또 ‘쉐마’는 하나님을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하여 사랑하라고 가르칩니다. 

우리도 유일하신 하나님을 바라보고, 그 하나님을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하여 사랑하며 살 때, 하나님은 우리와 맺은 약속을 지키실 것이고, 우리는 그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살게 될 것입니다. 그 하나님만 한 분만을 바라보고 살아가시는 복된 날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 오늘의 기도

우리와 약속을 맺으시고, 그 약속을 반드시 지키시는 하나님. 세상의 형편 때문에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하지 않게 하옵소서. 오늘 하루가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는 날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