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의 소리

시온의 소리 67 (신명기 7-8장) 2025년 10월 7일

시온의 소리 67 (2025. 10. 7.)

* 찬송가 : 337장 ‘내 모든 시험 무거운 짐을’

* 오늘 읽을 성경 : 신명기 7-8장

* 오늘의 말씀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네게 광야 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지키지 않는지 알려 하심이라” (신 8:2)

* 말씀 묵상

신명기 7장은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에 들어갔을 때 해야 할 일에 대해 말합니다. 가나안은 약속의 땅이었지만, 그냥 얻을 수 있는 땅이 아니었습니다. 그곳에는 이스라엘보다 강하고 숫자도 많은 가나안 일곱 부족이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가나안 부족들을 물리치고 가나안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성경은 그 이유를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택하시고 붙들어 주셨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택하신 이유는 이스라엘이 다른 민족보다 수가 많기 때문이 아니라 오히려 가장 적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하나님을 의지할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라는 뜻입니다. 또 하나의 이유가 있다면 하나님이 이들을 사랑하셨기 때문이라고 성경은 말합니다. 

신명기 8장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 길을 걷게 하신 이유를 밝힙니다. 그것은 이스라엘을 낮추시며 시험하사 이스라엘의 마음이 어떠한지,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는지 지키지 않는지 알려고 하셨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광야는 고난의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시간은 하나님의 시험을 통과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만 의지하고 따르는 겸손과 순종을 통해 하나님을 향한 사랑을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시험는 기본적으로 떨어뜨리려고 있는 것이 아니라 합격시키기 위해 존재합니다. 

신명기 8장 16절에서 광야 시험을 허락한 이유를 이렇게 밝힙니다.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광야에서 네게 먹이셨나니 이는 다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마침내 네게 복을 주려 하심이었느니라” 시험을 통과한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은 복을 예비하셨습니다. 

광야 40년 동안 하나님은 만나로 이스라엘을 먹이시면서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알게 하셨습니다. 또, 광야 40년 동안 의복이 해어지지 아니하였고, 발이 부르트지 않았습니다. 이를 통해 이스라엘은 살아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인생에도 수많은 시험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시험을 통과한 사람에게는 마땅한 보상이 주어집니다. 광야를 통과한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나안이 주어지는 것처럼, 믿음의 시험을 통과한 이들에게는 영원한 생명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도 우리의 삶 속에서 마주하는 시험이 있다면, 그 시험은 우리를 믿음의 길로 인도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임을 기억하고 그 시험을 주님께 맡기고, 시험을 통해 겸손을 배우고 믿음을 단련하는 이 하루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 오늘의 기도

때때로 우리에게 시험을 허락하시되, 그 시험을 통해 하나님께 겸손히 나아가기를 원하시는 하나님. 오늘도 우리가 당하는 시험을 통해 믿음을 훈련하게 하시고, 주님을 더 사랑하는 주의 백성들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