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의 소리

시온의 소리 63 (신명기 1장) 2025년 10월 1일

시온의 소리 63(2025. 10. 1.)

* 찬송가 : 377장 ’전능하신 주 하나님‘ 

* 오늘 읽을 성경 : 신명기 1장 

* 오늘의 말씀 

“그는 너희보다 먼저 그 길을 가시며 장막 칠 곳을 찾으시고 밤에는 불로, 낮에는 구름으로 너희가 갈 길을 지시하신 자이시니라” (신 1:33)

* 말씀 묵상

신명기의 히브리어 제목은 ‘이것이 말씀들이다’라는 뜻입니다. 곧 신명기서는 ‘말씀들로 이루어진 성경’이라는 의미로 이스라엘의 출애굽 지도자였던 모세의 고별 메세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리 말로 ‘신명기’는 ‘두 번째 율법’이라는 헬라어 ‘듀테로노미온(Deuterronomion)’을 한자로 의역해 놓은 것을 따른 것으로 의미상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되풀이하여 주신 ‘반복된 율법’을 뜻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을 나온 지 40년이 지났습니다. 광야를 지나는 동안 1세대는 점점 사라지고 있었습니다. 모세는 애굽 생활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 광야에서 태어나고 자란 사람들에게 가나안에 들어가서 살아갈 때 지켜야 하는 말씀을 마지막 설교 3편에 담아 남기고 있습니다. 

모세는 광야를 지나면서 함께 하셨던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이렇게 말했습니다.

첫째, 하나님은 먼저 가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보다 먼저 가시면서 길을 예비하시는 분이라고 모세는 말했습니다. “너희보다 먼저 가시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애굽에서 너희를 위하여 너희 목전에서 모든 일을 행하신 것 같이 이제도 너희를 위하여 싸우실 것이며”(신 1:30)

둘째, 하나님은 안아서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를 지나는 과정은 쉽지 않았지만, 돌아보니 그 길을 사람이 자기의 아들을 안는 것 같이 하나님께서도 이스라엘 백성을 안아서 이 곳까지 이르게 하셨다고 했습니다. “광야에서도 너희가 당하였거니와 사람이 자기의 아들을 안는 것 같이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가 걸어온 길에서 너희를 안으사 이 곳까지 이르게 하셨느니라 하나” (신 1:31)

셋째, 하나님은 구름 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를 지나는 동안 그들보다 먼저 가셔서 장막 칠 곳을 찾으시고, 밤에는 불로, 낮에는 구름으로 인도하셨습니다. “그는 너희보다 먼저 그 길을 가시며 장막 칠 곳을 찾으시고 밤에는 불로, 낮에는 구름으로 너희가 갈 길을 지시하신 자이시니라”(신 1:33)

모세는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신 하나님을 소개하면서, 먼저 가신 하나님, 안아서 인도하신 하나님, 구름 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신 하나님께서 앞으로도 이스라엘 백성을 이끄실 것이라고 하면서 그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두려워하지 말라고, 무서워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우리도 광야를 지날 때가 있습니다. 광야는 두렵고, 부족한 것이 많고, 힘든 길이지만 그렇기에 우리보다 먼저 가시는 하나님을 만나고, 우리를 업어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등에 업히고, 구름 기둥과 불기둥을 따라 걸을 수 있는 길입니다. 오늘이 그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걷는 복된 날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 오늘의 기도 

우리를 이끄시되 우리보다 먼저 가시고, 우리를 업어서 인도하시고, 구름 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오늘도 순종하며 믿음의 길을 걷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