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의 소리

시온의 소리 70 (신명기 12장) 2025년 10월 10일

시온의 소리 70 (2025. 10. 10.)

* 찬송가 : 482장 ‘참 즐거운 노래를 ’

* 오늘 읽을 성경 : 신명기 12장

* 오늘의 말씀 

“오직 너희의 한 지파 중에 여호와께서 택하실 그 곳에서 번제를 드리고 또 내가 네게 명령하는 모든 것을 거기서 행할지니라” (신 12:14)

* 말씀 묵상

신명기는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에 들어가 살면서 지켜야 할 것을 가르치는 모세의 세 편의 설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라고 거듭해서 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가나안에 들어가서만 지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가나안에 들어가기 전부터 지켜 행해야 하는 말씀이었습니다.

신명기 12장은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에 들어가서 평생 지켜 행해야 하는 구체적인 규례와 법도가 있다는 말로 시작합니다. “네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셔서 차지하게 하신 땅에서 너희가 평생에 지켜 행할 규례와 법도는 이러하니라”(신 12:1)

‘말씀을 지키다’는 말에는 행한다는 것뿐만 아니라 간직한다는 의미도 담겨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간직할 때,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간직하고, 지키며 순종할 때 주님의 백성임을 증명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에 들어가서 지켜야 할 구체적인 법도와 규례 중 첫 번째는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일이라고 성경은 말합니다.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은 우상을 없애는 일이었습니다. 

성경은 우상을 제거한 후에 하나님께 온전한 헌신과 제사를 드리라고 명령합니다. “너희의 번제와 너희의 제물과 너희의 십일조와 너희 손의 거제와 너희의 서원제와 낙헌 예물과 너희 소와 양의 처음 난 것들을 너희는 그리로 가져다가 드리고.” (신 12:6) 

신명기 12장 6절은 사람이 하나님께 드릴 제사와 예물의 종류를 말하면서 “너희의”라는 말이 반복적으로 등장합니다. 이 말은 예배의 주체가 바로 우리임을 강조합니다. 또 우리가 드리는 예배는 공동체적이면서 ‘개인적 헌신과 책임’에 근거함을 강조합니다. 우리의 것을 드릴 때, 우리의 삶 전체를 드리게 됨을 뜻합니다. 

또, 오늘 말씀은 하나님을 예배할 장소를 하나님께서 택하실 것이라고 했습니다. “오직 너희의 한 지파 중에 여호와께서 택하실 그 곳에서 번제를 드리고 또 내가 네게 명령하는 모든 것을 거기서 행할지니라”(신 12:14) 예배의 자리는 하나님이 택하신 자리입니다. 물론 그 자리는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가는 자리이지만, 하나님이 택하시고, 우리를 부르시고 기다리시는 자리입니다. 

하나님이 택하신 그 자리는 곧 나눔의 자리가 되고, 그 자리에서 하나님이 주신 은혜와 복을 기억하며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성경은 말합니다. 우리도 예배의 자리에 나올 때마다 이 자리는 내가 선택한 자리가 아니라 하나님이 택하시고, 우리를 부르시고 기다리는 자리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예배드릴 때마다 은혜가 풍성하고, 하나님이 주신 복과 은혜를 기억하며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참된 예배자의 삶을 누리시기를 기도합니다. 

* 오늘의 기도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우리를 예배의 자리로 부르시고, 우리의 삶을 온전히 드리며 하나님을 예배하며 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예배자로 살기에 부끄럽지 않도록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삶을 살게 해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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