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의 소리

시온의 소리 65 (신명기 3장) 2025년 10월 3일

시온의 소리 65(2025. 10. 3.)

* 찬송가 : 543장 ‘어려운 일 당할 때’ 

* 오늘 읽을 성경 : 신명기 3장 

* 오늘의 말씀 

“너희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친히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라 하였노라” (신 3:22)

* 말씀 묵상

신명기 3장에는 가나안 정복을 앞두고 요단 동편에 있는 여러 나라와 싸워 이긴 이야기들이 나옵니다. 오늘 성경에서 이스라엘의 길을 가로막았던 부족은 바산이었습니다. 바산 왕 ‘옥’이 그의 모든 백성을 거느리고 나와서 전쟁을 벌이고자 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서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시면서 과거의 기억을 상기시키셨습니다. 그 기억은 이스라엘이 헤스본에서 아모리 족속을 물리친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승리의 기억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바산과의 전투를 앞두고 두려움에 떨어야 했습니다. 바산은 아모리 족속에 비하면 어마어마하게 큰 나라였습니다. 성읍만 60개가 있었고, 모든 성읍인 높은 성벽으로 둘려 있었고, 빗장이 있고, 견고했습니다. 

하지만, 바산과의 전쟁에 임하면서 하나님이 말씀에 순종해야 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과거에 가데스 바네아에서 가나안 정탐꾼들의 보고를 듣고 불순종의 길을 택하려고 했던 역사를 되풀이하면 안 된다고 하면서, 두려워하지 말고 전쟁에 나아가라고 했습니다. 그 말씀에 순종했을 때 바산을 물리쳤고, 계속해서 여러 부족을 물리칠 수 있었습니다. 

오늘 성경에는 ‘그때에’라는 말이 여러 번 등장합니다. 바산과의 전쟁에서 승리했던 때도 ‘그때’였습니다. 아모리 족속을 물리쳤을 때도 ‘그때’였습니다. 빼앗은 땅을 나누어 줄 때도 ‘그때’였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전쟁에 나아가야 할 때도 ‘그때’였습니다. 여호수아를 격려하며 전쟁으로 나아가라고 할 때도 ‘그때’였습니다. 모세가 기도할 때도 ‘그때’였습니다. 전쟁을 마치고 휴식을 취할 때도 ‘그때’였습니다. 

모세가 말했던 ‘그때’는 전쟁할 때도 있었고, 평화로울 때도 있었습니다. 두려움에 떨 때도 있었고, 용기로 가득했을 때도 있었고, 기도할 때도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다양한 삶의 모습이 있었지만, 한 가지 공통적인 것은 그때는 하나님이 함께하셨던 때였다는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의 삶의 모습은 다양하지만, 하나님은 함께 하신다는 믿음으로 담대히 세상을 향해 나아가시는 여러분의 복된 인생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 오늘의 기도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 때로는 곤고한 시절을 지날 때도, 감사가 넘칠 때도, 슬픔에 젖어 있을 때도, 기쁨이 넘칠 때도 우리와 함께하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언제든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게 해 주시기를 소원하오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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