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의 소리 11 (2025. 7. 21.)
- 오늘 읽을 성경 : 시편 119:57-112
- 찬송가 : 200장 (달고 오묘한 그 말씀)
- 오늘의 말씀
“주의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 단지요 내 입에 꿀보다 더 다니이다”(시편 119:103)
- 말씀 묵상
시편 119편은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 성경에서 가장 긴 장입니다. 시편 117편이 단 2절로 성경에서 가장 짧은 장이라면, 시편 119편은 176절로 가장 긴 장입니다.
또, 시편 119편은 히브리 알파벳 22개가 알파벳 순서대로 8줄씩 쓰여 총 176절의 아름다운 시가 되었습니다. 각 절마다 말씀을 뜻하는 단어들이 나오는데, ‘율법, 증거, 주의 도, 법, 법도, 율례, 규례, 계명, 교훈’ 등의 이름으로 주의 말씀을 뜻하는 말들이 반복됩니다. 그래서 시편 119편을 ‘말씀 시편’이라고 부릅니다.
시편 119편 97절에서 시편의 저자는 주의 말씀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그 말씀을 하루 종일 작은 소리로 읊조리겠다고 다짐합니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이 말씀을 생명의 양식으로 삼고 살겠다고 결단했습니다.
말씀을 사랑하고, 하루 종일 묵상하고, 그 말씀을 생명의 양식으로 삼고 살아갈 수 있는 것은 말씀이 좋고, 말씀에 은혜를 받았고, 말씀의 능력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시편에서 그렇게 좋은 말씀을 꿀에 비유했습니다. “주의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 단지요 내 입에 꿀보다 더 다니이다”(시편 119편 103절)
꿀보다 달다는 표현은 감각적으로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즐거움과 만족을 상징합니다. 성경 말씀이 꿀보다 더 달다는 말은 그만큼 좋고, 자꾸 찾게 되고, 그 좋은 맛에 감탄한다는 의미입니다.
우리는 맛있는 것을 먹으면 좋아하는 사람에게 소개해 주고 싶어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맛본 말씀의 달콤함을 전하며 사는 인생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 우리가 묵상하는 말씀의 달콤한 은혜를 누리시고, 세상에 전하시는 하루가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 오늘의 기도
말씀으로 세상을 만드신 하나님. 꿀보다 더 단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에게 주시니 감사합니다. 그 말씀의 달콤한 맛을 느끼고, 그 맛을 세상에 전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