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의 소리 47 (2025. 9. 9.)
* 찬송가 : 182장 ‘강물같이 흐르는 기쁨’
* 오늘 읽을 성경 : 로마서 8장
* 오늘의 말씀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롬 8:28)
* 말씀 묵상
로마서 8장은 ‘그러므로’라는 말로 시작됩니다. 이 말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로 우리가 죄로부터 해방되었다는 로마서 5-7장의 내용을 연결하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롬 8:1-2)
바울은 두 가지 법이 있다고 했습니다. 하나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고, 다른 하나는 죄와 사망의 법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법은 원리, 권위를 뜻하는 말로 죄와 사망의 원리 안에 있던 사람들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생명을 주는 성령의 원리와 권위에 속해 살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바울은 육신의 원리를 따라 사는 사람은 늘 육신의 일을 생각하는데, 그 생각은 사망이요 하나님과 원수가 될 뿐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그 성령의 원리를 따라 사는 사람들은 종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바울은 성령을 소망 중에 바라며 참고 기다리는 이들을 향해서 성령이 하시는 일이 있다고 말합니다.
첫째, 성령은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는 분이십니다.
둘째, 성령은 우리를 위하여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친히 간구하시는 분이십니다.
셋째, 성령은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분이십니다.
넷째, 성령은 모든 것을 합하여 선을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이런 성령의 법 아래에 사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의롭다 하셨고, 또 의롭다 하신 이들을 영화롭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하나님이 의롭다 하시고, 영화롭게 하신 이들을 하나님으로부터 떼어내기 위해 무던히도 애를 씁니다. 하나님과 멀어지면 자연스럽게 세상과 가까워진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그 누구도 성령의 법 아래 사는 이들을 하나님으로부터 떼어낼 수 없다고 했습니다.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롬 8:35)
그 무엇도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우리를 떼어낼 수 없다는 믿음으로 사는 이들은 세상을 향해 이렇게 고백합니다. “세상을 넉넉히 이기느니라” 그 무엇도 끊을 수 없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의지하여 세상을 넉넉히 이기며 사는 이 하루가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 오늘의 기도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생명의 성령의 법을 따라 살게 하시고, 믿음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는 소망의 삶을 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그 무엇도 끊을 수 없는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세상을 넉넉히 이기는 하루가 되게 해 주시기를 바라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