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의 소리

시온의 소리 147 (데살로니가전서 3장) 2026년 1월 27일

시온의 소리 147 (2026. 1. 27.)

* 찬송가 : 287장 ‘예수 앞에 나오면’

* 오늘 읽을 성경 : 데살로니가전서 3장

* 오늘의 말씀 

“이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모든 궁핍과 환난 가운데서 너희 믿음으로 말미암아 너희에게 위로를 받았노라 그러므로 너희가 주 안에 굳게 선즉 우리가 이제는 살리라”(데살로니가전서 3:7-8)

* 말씀 묵상

데살로니가 교회는 바울이 2차 선교 여행 중 짧은 기간 머물며 세운 교회였습니다. 갑작스러운 박해로 인해 성도들을 뒤로하고 떠나야 했던 바울의 마음은 늘 그들을 향한 걱정과 애틋함으로 가득했습니다. 

환난의 한복판에 홀로 남겨진 어린 성도들이 혹여나 유혹에 넘어져 신앙을 저버리지는 않았을까, 바울은 마치 부모가 자녀를 물가에 내놓은 것 같은 심정으로 데살로니가의 소식을 기다렸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자신의 간절한 심경을 “이러므로”라는 고백에 담아 세 번이나 반복합니다. 첫 번째와 두 번째 “이러므로”는 바울의 ‘참다 못한 사랑’을 보여줍니다(1, 5절). 

바울은 자신의 외로움과 고통보다 성도들의 영적 안위가 더 중요했습니다. 그래서 자신은 아덴에 홀로 남는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가장 아끼는 동역자 디모데를 데살로니가로 보냅니다. 이는 사랑이 단순히 마음으로만 하는 걱정이 아니라, 소중한 것을 내어주는 구체적인 희생과 결단임을 가르쳐 줍니다.

세 번째 “이러므로”는 디모데를 통해 들려온 기쁜 소식에 대한 반응입니다(7절). 데살로니가 성도들이 박해 속에서도 믿음과 사랑을 지키고 바울을 간절히 그리워한다는 소식은, 환난 중에 있던 바울에게 큰 위로와 살 소망이 되었습니다. 

지체의 승리가 곧 나의 기쁨이 되는 신앙 공동체의 신비로운 연합이 이 고백 속에 녹아 있습니다. 이제 바울은 이 모든 과정을 지나 “그러므로”의 결론으로 나아갑니다(8절). 고난을 이긴 신앙은 정체되어 있지 않고 더 깊은 곳을 향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그들이 서로에 대한 사랑을 넘어 모든 사람을 향한 풍성한 사랑으로 나아가기를, 그리고 주님 다시 오실 그날에 하나님 앞에서 거룩함에 흠이 없는 자들로 세워지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오늘 우리도 바울이 걸었던 그 ‘이러므로’의 길을 걷습니다. 누군가의 신앙을 위해 나를 내어주는 사랑의 결단을 내리고, 지체의 성장을 보며 내가 살아갈 힘을 얻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러므로’의 삶을 통해 우리 안에 사랑을 넘치게 하시고 거룩하게 하실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우리의 안부가 누군가에게 살 소망이 되고, 우리의 사랑이 담장을 넘어 세상으로 흘러갈 때, 데살로니가 교회가 보여주었던 그 견고한 믿음의 역사는 오늘 우리의 삶 속에서도 동일하게 재현될 것입니다. 

바울이 ‘우리가 이제는 살리라’라고 고백했던 것은 데살로니가 교회의 성도들이 ‘주 안에 굳게 서’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오늘도 주님 안에 굳게 서므로 우리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소망과 생명을 주는 복된 날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 오늘의 기도

위로의 하나님, 참다못해 독생자를 보내신 그 사랑으로 우리를 붙드심에 감사합니다. 우리의 사랑이 막연한 염려에 그치지 않고 지체를 돌보는 구체적인 행동이 되게 하옵소서. 

고난 속에서도 서로의 믿음을 지켜주며, 주님 다시 오실 날을 소망하며 거룩하고 흠 없는 삶으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오늘도 우리 안에 사랑이 더욱 넘치게 하실 주님을 신뢰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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