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의 소리 263 (2026. 7. 8.)
* 찬송가 : 438장 ‘내 영혼이 은총 입어’
* 오늘 읽을 성경 : 역대상 8장
* 오늘의 말씀 : 역대상 8:34-35
“요나단의 아들은 므립바알이라 므립바알은 미가를 낳았고 미가의 아들들은 비돈과 멜렉과 다레아와 아하스이며”
* 말씀 묵상
역대상 8장은 베냐민 지파의 계보와 함께 이스라엘의 첫 왕이었던 사울 가문의 배경을 상세히 다룹니다.
사울은 이스라엘의 첫 번째 왕이었으나 하나님께 범죄함으로 비참한 종말을 맞이했습니다. 사울 가문은 무너졌고 권력은 다윗에게로 넘어갔습니다.
세상의 화려한 권력과 왕관은 이처럼 영원하지 않으며, 하나님의 말씀보다 자신의 뜻과 잔꾀를 앞세우는 오만은 결국 무력하게 끝이 날 뿐입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하나님은 실패한 사울 가문의 이름을 족보에서 지워버리지 않으셨습니다. 사울의 아들 요나단과 그의 후손들의 이름을 꼼꼼히 기록해 두셨습니다.(역대상 8:34)
인간은 실패하고 배반할지라도, 하나님은 그분의 백성을 포용하시고 족보의 한 점으로 보존하십니다. 참된 왕이신 주님의 은혜는 결코 끊어지지 않습니다.
베냐민 지파는 과거 큰 범죄로 지파 자체가 사라질 뻔한 위기를 겪었던 가문입니다. 게다가 사울이라는 실패한 왕을 배출한 가문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역대기가 이 지파의 계보를 지우지 않고 기록한 것은, 하나님의 선택과 주권이 인간의 자격이나 조건에 얽매이지 않고 오직 약속의 신실함에 기초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세상의 권력이나 물질적인 창대함을 부러워하며 영적인 오만에 빠지지 맙시다. 내가 대단한 존재인 양 착각했던 교만을 내려놓고, 실패한 자까지도 거룩한 구원의 지도 속에 품어주시는 주님의 주권 앞에 겸손히 엎드립시다.
* 오늘의 기도
천하 만물의 주인이신 전능하신 하나님, 인간의 무너짐 속에서도 은혜의 계보를 보존하시는 주님을 신뢰하며, 오늘도 겸손하고 순전하게 사명의 자리를 지키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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