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의 소리 254 (2026. 6. 25.)
* 찬송가 : 478장 ‘참 아름다워라’
* 오늘 읽을 성경 : 욥기 37장
* 오늘의 말씀 : 욥기 37:23
“전능자를 우리가 찾을 수 없나니 그는 권능이 지극히 크사 정의나 무한한 공의를 굽히지 아니하심이니라”
* 말씀 묵상
욥기 37장은 엘리후의 마지막 연설이자, 욥기 전체의 클라이맥스인 하나님께서 폭풍우 가운데에서 욥에게 말씀하시기(욥 38:1) 바로 직전에 선포되는 대자연의 서사시입니다.
엘리후는 몰아치는 폭풍과 천둥소리 속에서 하나님의 두려운 위엄을 찬양하며 욥을 향해 주님의 절대적 주권 앞에 겸손히 귀를 기울이라고 권면합니다. 엘리후는 하나님의 우렛소리와 음성을 들으며 마음이 떨렸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눈에게 명령하사 땅에 내리게 하시며, 적은 비와 큰 비도 내리게 하시는 분입니다. 이 위대한 대자연의 현상 앞에서 인간은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손을 거두고 장막과 굴로 숨을 뿐입니다.
대자연의 섭리를 노래한 엘리후는 이제 욥에게 이것을 듣고 가만히 서서 하나님의 오묘한 일을 깨달으라고 하면서 하나님이 어떻게 번개 빛을 번쩍거리게 하시는지, 구름이 어떻게 하늘에 떠 있는지를 아느냐고 묻습니다.
사람은 작은 가시와 고난 때문에 거꾸로 가는 세상이라며 원망하지만, 구름을 움직이시고 남풍을 따뜻하게 하시는 주님의 오묘한 섭리는 단 한 순간도 오차 없이 완벽하게 작동하고 있습니다.
엘리후는 결론에서 “전능자를 우리가 찾을 수 없나니 그는 권능이 지극히 크사 정의나 무한한 공의를 굽히지 아니하심이니라”(욥 37:23)라고 선언합니다.
인간이 당하는 고난의 미스터리는 인간의 논쟁이나 재판으로 풀어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참된 성도의 사명은 우리의 얕은 지식으로 하나님의 뜻을 다 해석하려 덤비는 영적 교만을 내려놓고, 전능자의 완전한 지식과 통치 앞에 “가만히 서서” 주님을 잠잠히 경외하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 나의 이성과 경험의 좁은 울타리 안에서 하나님의 깊은 섭리를 해석하며 낙심하고 원망하지 않았는지 돌아보십시오. 욥의 세 친구처럼 자신의 의로움이나 지식을 증명하기 위해 하나님의 완전한 공의를 의심했던 영적 교만을 내려놓아야 할 때입니다.
폭풍우와 번개 속에서도 만물의 질서를 붙드시는 하나님의 오묘한 손길은 지금 우리가 고난의 밤을 지날 때도 여전히 흐르고 있습니다. 오늘도 완전한 지식을 가지신 주님의 주권 앞에 겸손히 엎드려 묵묵히 믿음의 자리를 지키는 순전한 하루가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 오늘의 기도
우리가 감히 헤아릴 수 없는 큰 일과 오묘한 역사를 행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내 삶에 밀려오는 폭풍우와 캄캄한 구름을 보며 하나님이 공의를 굽히셨다고 원망하고 불평했던 우리의 연약함과 영적 무지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당장 눈앞의 현실이 어둡고 답답할지라도 온 우주의 주권자이신 주님만을 겸손히 경외하게 하시고, 오늘도 내 생애가 주님 앞에 비웃음거리가 되지 않도록 온전하고 순전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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