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의 소리

시온의 소리 259 (역대상 2장) 2026년 7월 2일

시온의 소리 259 (2026. 7. 2.)

* 찬송가 : 293장 ‘주의 사랑 비칠 때에’

* 오늘 읽을 성경 : 역대상 2장

* 오늘의 말씀 : 역대상 2:1-2
“이스라엘의 아들은 이러하니 르우벤과 시므온과 레위와 유다와 잇사갈과 스불론과 단과 요셉과 베냐민과 납달리와 갓과 아셀이더라”

* 말씀 묵상
역대상 2장은 야곱(이스라엘)의 열두 아들의 이름을 열거한 뒤, 곧바로 유다 지파의 방대한 족보로 초점을 좁혀 들어갑니다. 이 수많은 이름 속에는 인간의 연약함과 실패 속에서도 당신의 선한 뜻을 마침내 이루고야 마시는 하나님의 오묘한 섭리가 담겨 있습니다.

야곱의 열두 아들 중에서 혈통적인 첫째는 르우벤이었습니다. 그러나 역대기는 유다 지파의 족보를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길게 다룹니다. 유다의 자손 중에는 하나님 보시기에 악하여 죽임을 당한 에르도 있었고, 다말의 수치스러운 사건도 섞여 있었습니다.

인간의 기준으로는 부끄러운 역사이지만 하나님은 인간의 허물과 약점마저도 당신의 주권적인 구원 계획 아래 사용하십니다. 범죄로 장자의 명분을 잃어버린 르우벤을 대신해서 유다 지파를 들어 왕의 계보를 세우시는 하나님의 위대한 선택이 이스라엘의 족보에 담겨 있습니다.

유다 지파의 계보는 베레스와 헤스론, 람과 암미나답, 나손과 살마, 보아스와 오벳를 거쳐 이새의 아들들에게로 이어집니다. 이새는 여러 아들을 두었으나 하나님은 그중 가장 막내이자 보잘것없어 보이던 다윗을 택하셨습니다.

역대상 2장에 나오는 그 수많은 이름 중에는 화려한 왕들이나 힘있는 사람들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름 없이 잊혀진 사람들, 허물이 가득했던 자들도 구원의 거대한 지도 속에 한 점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신실하신 통치는 인간의 계획이나 마주해야 하는 형편에 흔들리지 않고 묵묵히 다윗을 지나 마침내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흘러갔습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의 사명도 동일합니다. 내 삶에 이해할 수 없는 고난이 찾아올지라도, 나를 구원의 거룩한 족보에 붙들어 매어 주신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을 신뢰하며 겸손히 사명의 자리를 지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새의 막내 다윗을 택하여 왕으로 세우셨듯이, 연약한 우리를 택하여 하나님의 거룩한 역사 속에 두셨습니다. 나를 향한 주님의 뜻과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짐을 믿고, 오늘도 정직하고 순전하게 약속의 길을 걸어가시기를 기도합니다.

* 오늘의 기도
허물 많은 우리를 구원의 역사 속에 두시고, 실패 속에서도 선한 뜻을 이루시는 하나님. 어떤 형편 속에서도 낙심하지 않게 하시고, 주님의 신실한 약속을 신뢰하며 오늘도 맡겨진 자리에서 겸손하고 순전하게 믿음의 길을 걷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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