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의 소리

시온의 소리 283 -역대하 10-11장 (2026. 8. 5.)

시온의 소리 283 (2026. 8. 5.)

* 찬송가 : 570장 ‘주는 나를 기르시는 목자’

* 오늘 읽을 성경 : 역대하 10장~11장

* 오늘의 말씀 : 역대하 11:4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올라가지 말라 형제와 싸우지 말고 각기 집으로 돌아가라 이 일이 내게로 말미암아 난 것이라 하셨다 하신지라 그들이 여호와의 말씀을 듣고 돌아가고 여로보암을 치러 가던 길에서 되돌아왔더라”

* 말씀 묵상
역대하 10장과 11장은 솔로몬이 죽은 뒤 그의 아들 르호보암 때에 이스라엘이 남과 북으로 갈라지는 비극적 역사와 그 혼란 속에서 르호보암이 보여준 순종의 모습을 다루고 있습니다.

르호보암은 원로들의 지혜로운 자문을 버리고 젊은 신하들의 포학한 조언을 따라 백성들의 노역을 더 무겁게 하겠다고 선포했습니다.

이로 인해 북쪽 열 지파가 반기를 들며 나라가 분열되었고, 분노한 르호보암은 십팔만 명의 정예 군사를 모아 형제 나라를 치고 왕국을 강제로 회복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그 순간 하나님은 선지자 스마야를 통해 “너희는 올라가지 말라 형제와 싸우지 말라 이 일이 내게로 말미암아 난 것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비록 자기 잘못과 고집으로 초래된 분열이었지만, 르호보암과 유다 백성들은 칼을 거두라는 하나님의 엄중한 말씀 앞에 자신의 분노와 계획을 내려놓고 군대를 돌려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살다 보면 내 욕심과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관계가 깨지고 일이 꼬이는 시련을 맞닥뜨릴 때가 있습니다. 그때 내 힘과 분노로 무리하게 사태를 반전시키려 하면 더 큰 비극과 상처를 낳게 됩니다.

참된 신앙은 내 혈기와 고집을 내려놓고, 그 상황조차 허락하신 하나님의 주권 앞에 순종하며 발걸음을 멈추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 내 뜻대로 되지 않아 답답한 일이나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 순간이 있습니까? 내 힘으로 상황을 강제하려 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 앞에 멈춰 서봅시다.

내 혈기를 거두고 주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하나님은 혼란과 분열 속에서도 신실한 남은 자들을 모으시고 삶을 다시 세워가실 것입니다.

* 오늘의 기도
선한 목자가 되셔서 우리를 바른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때로는 내 한계와 실패마저 깨닫게 하시는 주님의 손길을 인정하게 하시고, 멈추라 하실 때 내 혈기와 분노를 내려놓는 거룩한 순종의 믿음을 주옵소서. 내 뜻보다 크신 하나님의 주권을 신뢰하게 하시며, 오늘도 주님의 음성에만 겸손히 귀 기울이는 복된 날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