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의 소리

시온의 소리 173 (사무엘상 3장) 2026년 3월 4일

시온의 소리 173 (2026. 3. 4.)

* 찬송가 : 549장 ‘내 주여 뜻대로’

* 오늘 읽을 성경 : 사무엘상 3장

* 오늘의 말씀 

“사무엘이 자라매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셔서 그의 말이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시니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의 온 이스라엘이 사무엘은 여호와의 선지자로 세우심을 입은 줄을 알았더라” (사무엘상 3:19-20)

* 말씀 묵상

사무엘상 3장은 영적으로 어두웠던 사사 시대의 종말을 고하면서 그 시대의 특징을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하여 이상이 흔히 보이지 않았더라”(삼상 3:1)

또, 성경은 제사장으로 이스라엘의 영적 지도자였던 엘리 제사장의 눈이 점점 어두워져서 잘 보지못하게 되었다고 말하면서, 이스라엘에는 하나님의 말씀과 이상이 흔히 보이지 않는 영적 기갈의 시대가 되었음을 암시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사라진 세상, 영적 지도자뿐 아니라 사람들이 눈이 어두워져서 하나님을 알아보지 못하는 영적 암흑기에 접어들었지만, 성경은 “하나님의 등불은 아직 꺼지지 아니하였으며”라고 기록합니다(3절). 

사람은 영적으로 눈이 어둡고 무감각해졌을지라도, 하나님은 여전히 성소에서 일하고 계셨으며 당신의 등불을 지키고 계셨습니다. 절망의 시대에도 하나님은 결코 소망의 불꽃을 꺼뜨리지 않으신다는 말씀입니다.

오늘 성경에서 하나님은 그 희망의 등불을 이어가기 위해 사람을 부르셨습니다. 그것도 나이 많고 경험이 풍부한 제사장 엘리가 아니라, 경험도 없고, 나이도 어린 사무엘을 부르셨습니다. 

사무엘은 처음에는 그 음성을 엘리의 부름으로 착각했으나, 엘리 제사장이 시키는 대로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라고 응답합니다. 하나님은 사무엘에게 엘리 제사장 가문이 행한 악으로 말미암아 심판당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무엘이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고 그분의 말씀을 정직하게 선포하기 시작했을 때, 하나님은 사무엘과 함께 계셔서 그의 말이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셨습니다(19절). 또 하나님께서 사무엘을 여호와의 선지자로 세우신 것을 온 이스라엘이 알게 하셨습니다. 

이는 사무엘의 권위가 아니라 그가 전한 하나님의 말씀이 가진 권위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사로잡혀 그 뜻대로 행할 때, 우리의 삶과 고백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실질적인 능력이 됩니다.

오늘 하루, 세상의 수많은 소음 속에서 잠잠히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 보십시오. 내 계획과 고집을 잠시 내려놓고, “주님, 말씀하옵소서. 제가 듣겠습니다”라는 겸손한 태도로 말씀을 묵상하거나 기도의 자리에 머물러 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에게 세밀한 음성을 들려주실 것입니다.

* 오늘의 기도

영적 어둠 속에서도 소망의 등불을 지키시는 하나님, 말씀이 희귀한 이 시대에 우리가 다시 주님의 음성을 듣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사무엘처럼 주님의 부르심에 즉각 순종하며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라고 고백하는 겸손한 마음을 주옵소서. 

우리 삶의 고백과 행실이 하나님의 말씀과 일치하여, 우리의 말이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고 열매 맺는 축복의 삶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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