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의 소리

시온의 소리 201 (사무엘하 8-9장) 2026년 4월 13일

시온의 소리 201 (2026. 4. 13.)

* 찬송가 : 359장 ‘천성을 향해 가는 성도들아’

* 오늘 읽을 성경 : 사무엘하 8-9장 

* 오늘의 말씀 : 사무엘하 9:7-8

“  다윗이 그에게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내가 반드시 네 아버지 요나단으로 말미암아 네게 은총을 베풀리라 내가 네 할아버지 사울의 모든 밭을 다 네게 도로 주겠고 또 너는 항상 내 상에서 떡을 먹을지니라 하니 그가 절하여 이르되 이 종이 무엇이기에 왕께서 죽은 개 같은 나를 돌아보시나이까 하니라”

* 말씀 묵상

사무엘하 8장과 9장에서는 다윗이 인생의 소용돌이를 지나 평안이 찾아왔을 때 행했던 두 가지 위대한 일을 소개합니다. 

하나는 외부적인 승리를 통해 국가의 기반을 든든히 세우는 일이었습니다. 성경은 다윗이 가는 곳마다 승리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셨더라”(삼하 8:14) 

다른 하나는 오랜 약속을 지키는 것이었습니다. 사울 왕이 다윗을 죽이려 할 때, 요나단은 다윗이 장차 이스라엘의 왕이 될 것을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요나단은 다윗에게 자신의 가문을 지켜달라고 간곡히 부탁했습니다. 

 너는 내가 사는 날 동안에 여호와의 인자하심을 내게 베풀어서 나를 죽지 않게 할 뿐 아니라 여호와께서 너 다윗의 대적들을 지면에서 다 끊어 버리신 때에도 너는 네 인자함을 내 집에서 영원히 끊어 버리지 말라 하고”(삼상 20:14-15)

다윗은 사울의 집에 남은 사람이 있는지를 물었습니다. 사울의 집에는 종 한 사람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 종이 다윗에게 나와 사울의 손자요, 요나단의 아들인 므비보셋이 남아 있다고 말하면서 그는 다리 저는 자라고 했습니다. 

사울과 요나단이 전쟁에서 죽었을 때, 므비보셋이 다섯 살이었습니다. 그 소식을 듣고 유모가 므비보셋을 안고 급히 도망치다가 아이가 떨어져 절게 된 사람이었습니다. 사울 가문의 몰락과 함께 므비보셋의 존재도 자연스럽게 사라졌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러 다윗이 므비보셋을 찾아서 데려왔습니다. 다윗은 므비보셋에게 사울의 재산을 모두 돌려주고, 자신의 상에서 음식을 먹도록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다윗의 대우에 므비보셋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종이 무엇이기에 왕께서 죽은 개 같은 나를 돌아보시나이까” 

다윗은 승리 후에 가장 연약한 자를 찾아서 돌보았습니다. 자격  없는 자에게 주시는 과분한 은혜는, 오늘날 예수 그리스도의 언약 안에서 천국 잔치에 비유될 수 있는 왕의 식탁에 초대받은 우리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오늘 하루, 여러분이 거둔 크고 작은 승리 뒤에 숨겨진 하나님의 손길을 고백하십시오. “내가 잘해서”라는 교만을 내려놓고, “어디를 가든지 이기게 하신 여호와”께 영광을 돌리시길 바랍니다. 

또한, 여러분 주변에 잊힌 ‘므비보셋’은 없는지 살펴보십시오. 내가 받은 은혜가 크다면, 그 은혜를 나눌 대상도 분명히 곁에 있습니다. 십자가 앞에서 나를 “무엇이기에”라고 낮추었던 그 겸손으로, 오늘 누군가에게 주님의 친절을 전하는 ‘은혜의 통로’가 되시길 축원합니다.

* 오늘의 기도

우리를 어디서든 이기게 하시는 여호와 하나님, 인생의 치열한 전쟁터에서 우리를 지키시고 승리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그 승리가 내 능력이 아닌 주님의 은혜임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또한 므비보셋과 같았던 우리를 왕의 식탁으로 불러주신 그 크신 사랑을 기억하며, 우리도 주변의 연약한 이들에게 손을 내미는 사랑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오늘 하루도 주님의 은혜 안에서 “내가 무엇이기에”라는 감격의 고백이 터져 나오는 복된 날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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