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의 소리 212 (2026. 4. 28.)
* 찬송가 : 33장 ‘영광스런 주를 보라’
* 오늘 읽을 성경 : 사무엘하 22장
* 오늘의 말씀 : 사무엘하 22:2-3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위하여 나를 건지시는 자시요 내가 피할 나의 반석의 하나님이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높은 망대시요 그에게 피할 나의 피난처시요 나의 구원자시라 나를 폭력에서 구원하셨도다”
* 말씀 묵상
사무엘하 22장은 다윗이 모든 대적의 손과 사울의 손에서 구원받은 후 하나님께 드린 웅장한 찬양의 시입니다. 시편 18편과도 일맥상통하는 이 고백은 다윗 인생의 마지막 장에서 그가 만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압축하여 보여줍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부를 때 ‘나의’라는 표현을 반복합니다. ‘나의 반석, 나의 요새, 나의 방패, 나의 구원의 뿔, 나의 높은 망대, 나의 피난처’라는 이 모든 상징은 다윗이 광야에서 쫓기고 전쟁터를 누빌 때 실제로 체험했던 하나님의 보호하심입니다.
하나님은 멀리 계신 관념적인 신이 아니라, 우리 삶의 가장 위험하고 처절한 현장에서 우리를 숨겨주시고 보호하시는 실재적인 ‘피난처’가 되십니다.
다윗은 사망의 물결이 자신을 에우고 불의의 창수가 두렵게 했던 순간들을 회상합니다. 환난 중에서 부르짖을 때, 하나님은 하늘을 가르고 내려오셔서 그를 “넓은 곳으로 인도”하셨습니다.
고난은 우리를 좁은 감옥에 가두는 것 같지만, 하나님을 신뢰하며 통과한 자에게는 더 넓은 믿음의 지경과 승리의 넓은 들판이 예비되어 있습니다.
다윗의 노래는 단순한 개인의 승전가를 넘어 모든 민족 중에서 주의 이름을 찬양하겠다는 서원으로 끝을 맺습니다. 인생의 숱한 굴곡과 실수, 그리고 아픔이 있었지만 다윗은 결국 ‘하나님의 은혜’라는 한 단어로 자신의 생애를 요약합니다.
우리가 인생의 노년에 고백해야 할 가장 아름다운 말은 “내가 이만큼 이루었다”가 아니라 “하나님이 나를 여기까지 도우셨다”는 찬양이어야 합니다.
오늘 하루, 당신이 고백하는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다윗처럼 나의 반석, 나의 방패라고 고백할 수 있는 구체적인 은혜의 사건들이 있습니까? 혹시 지금 사망의 줄이 나를 두르는 것 같은 환난 중에 있다면, 다윗의 하나님이 곧 나의 하나님이심을 선포하십시오.
하나님은 당신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하늘을 가르며 내려오시는 분입니다. 오늘을 불평이 아닌 ‘찬양’으로 매듭지을 때, 주님은 당신의 발을 사슴 발 같게 하셔서 높은 곳으로 세워 주실 것입니다.
* 오늘의 기도
우리의 영원한 요새 되시는 하나님, 다윗의 평생을 지키시고 인도하셨던 그 손길이 오늘 우리의 삶 위에도 함께함을 믿습니다. 때로 폭력과 환난의 물결이 우리를 덮칠지라도, 우리의 구원의 뿔이 되시는 주님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옵소서.
우리 입술에서 원망이 사라지고 오직 주님의 이름을 높이는 찬양만이 가득하게 하옵소서.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다윗처럼 “주님이 하셨습니다”라고 고백하는 복된 삶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