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의 소리

시온의 소리 235 (호세아 13장) 2026년 5월 29일

시온의 소리 235 (2026. 5. 29.)

* 찬송가 : 417장 ‘주 예수 넓은 품에’

* 오늘 읽을 성경 : 호세아 13장

* 오늘의 말씀 : 호세아 13:4
“그러나 애굽 땅에 있을 때부터 나는 네 하나님 여호와라 나 밖에 네가 다른 신을 알지 말 것이라 나 외에는 구원자가 없느니라”

* 말씀 묵상
호세아 13장은 광야의 메마른 땅에서 구원해 주신 하나님을 번영의 때에 잊어버리고 바알 우상에 빠진 이스라엘의 교만을 책망하시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차 사망과 스올의 권세를 깨뜨리고 백성들을 완벽하게 속량해 내실 메시아적 구원의 승리를 선포하는 장입니다.

하나님은 애굽 땅에서부터 이스라엘의 유일한 하나님이셨습니다. 주님 외에는 영혼을 건져낼 다른 구원자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아무것도 없고 소망도 없던 “광야 마른 땅”에서 우리를 만나주셨고, 우리의 아픔을 아셨습니다.

인생의 가장 척박한 시절에 나를 붙드시고 보호해 주신 분이 오직 여호와 한 분뿐임을 고백하는 것이 신앙의 출발점입니다.

이스라엘의 비극은 역설적으로 풍요 속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들이 먹여 준 대로 배가 불렀고 배가 부르니 그들의 마음이 교만하여 이로 말미암아 나를 잊었느니라.” 배부름이 감사가 되지 못하면 교만이 됩니다.

고난 속에서는 하나님을 찾던 자들이, 세상의 상급과 번영을 누리게 되자 주님을 잊어버린 것입니다. 영적인 배부름과 안일에 빠져 주님을 잊는 것보다 더 두려운 영적 질병은 없습니다.

교만한 이스라엘은 사자처럼, 표범처럼 임할 맹렬한 심판을 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처절한 절망의 끝에서 장엄한 구원을 선포하십니다. “사망아 네 재앙이 어디 있느냐 스올아 네 멸망이 어디 있느냐 내가 구속하리라!”

이 말씀은 인간이 직면한 가장 무서운 대적인 사망과 스올의 권세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로 완전히 깨뜨리시겠다는 선언입니다.

오늘 하루, 광야 마른 땅 같았던 내 인생의 어두운 시절에 나를 만나주시고 먹여주신 분이 누구인지 깊이 묵상해 보십시오. 혹시 지금 삶이 편안해졌다고 해서 은혜의 주님을 잊고 교만의 자리에 앉아 있지는 않습니까?

사망의 권세마저 깨뜨리시는 신실하신 구원자 하나님만을 기억하며, 오늘 내게 주어진 사명의 자리에서 겸손히 주님과 동행하시길 바랍니다.

* 오늘의 기도
광야에서 우리를 아시고 인도하신 하나님, 부족함 없이 배불리 먹여주실 때 오히려 마음이 교만해져 은혜의 주님을 잊어버렸던 영적 건망증을 회개합니다. 나 외에는 구원자가 없다고 하신 주님의 음성을 기억하게 하시고, 사망과 스올의 권세를 깨뜨리신 부활의 주님만을 바라보며 오늘도 겸손히 사명의 자리를 지키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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