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의 소리 266 (2026. 7. 13.)
* 찬송가 : 20장 ‘큰 영광 중에 계신 주’
* 오늘 읽을 성경 : 역대상 13-14장
* 오늘의 말씀 : 역대상 13:14
“하나님의 궤가 오벧에돔의 집에서 그의 가족과 함께 석 달을 있으니라 여호와께서 오벧에돔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에 복을 내리셨더라”
* 말씀 묵상
역대상 13장과 14장은 사울 가문의 몰락 이후 하나님의 전적인 주권으로 왕위에 오른 다윗이 겪는 영적 훈련과 성장의 과정을 대조하면서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역대상 13장에서 다윗은 온 지파와 의논하여 하나님의 언약궤를 옮겨오려는 거룩한 열심을 냅니다. 그러나 이 선한 목적은 인간의 편리함과 화려함을 상징하는 ‘새 수레’에 가로막힙니다.
하나님의 법을 따르지 않고 이방 블레셋의 방식을 빌린 결과, 소들이 뛰고 이를 잡으려던 웃사가 즉사하는 ‘베레스웃사’의 비극을 맞이합니다. 다윗조차 두려워하며 궤 옮기기를 멈춘 그때, 가드 사람 오벧에돔은 진노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하나님의 궤를 기꺼이 자기 집으로 모셔 들였습니다.
오벧에돔의 집에서 하나님의 궤가 머문 ‘석 달’은 그의 가문에 영원한 축복의 계절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오벧에돔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에 풍성한 복을 내리셨다고 성경은 기록합니다.
역대상 14장에서 블레셋이 다시 쳐들어왔을 때, 다윗은 자신의 군사력이나 이전의 경험에 의지하지 않고 철저하게 하나님께 물어보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뽕나무 꼭대기에서 군대의 걸음 소리가 들리는 하나님의 타이밍을 기다려 위대한 승리를 거둡니다. 사울의 시대가 저문 이유는 하나님께 묻지 않고 임재를 가벼이 여겼기 때문입니다.
오늘 하루도 오벧에돔처럼 우리 삶의 중심에 하나님의 임재를 귀하게 모시고, 매 순간 주님의 주권 앞에 온전히 순종하는 은혜의 복을 누립시다.
* 오늘의 기도
우리의 온전한 복과 생명이 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내 뜻과 열심을 앞세워 인간의 새 수레를 만들며 주님의 뜻을 거슬렀던 영적 교만을 회개합니다. 오벧에돔이 두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의 궤를 기쁨으로 모셔 들였듯, 우리도 일상의 중심에 주님의 임재를 소중히 모시는 순전한 예배자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