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의 소리 267 (2026. 7. 14.)
* 찬송가 : 67장 ‘영광의 왕께 다 경배하며’
* 오늘 읽을 성경 : 역대상 15장
* 오늘의 말씀 : 역대상 15:15
“모세가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 명령한 대로 레위 자손이 채에 하나님의 궤를 꿰어 어깨에 메니라”
* 말씀 묵상
역대상 15장은 인간의 방법으로 새 수레를 동원해 언약궤를 옮기려다가 큰 실패를 맛보았던 다윗이, 마침내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여 언약궤를 예루살렘으로 기쁘게 메어 올리는 감격스러운 예배의 회복을 보여줍니다.
다윗은 베레스웃사의 비극적인 실패를 맛보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율법)을 깊이 묵상하며 자신의 소견이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를 철저히 점검했습니다. 그리고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의 언약궤는 인간이 고안한 편리한 새 수레에 싣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구별하신 레위 자손이 말씀의 규례대로 직접 어깨에 메어야 한다는 사실이었습니다(역대상 15:2).
다윗은 자신의 실패를 겸손히 인정하고,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을 불러 모아 몸을 성결하게 한 뒤 모세가 명령한 대로 하나님의 궤를 꿰어 어깨에 메도록 지시합니다.
언약궤를 모셔 온 다윗은 왕의 체통을 모두 내려놓고, 베 에봇을 입은 채 여호와 앞에서 힘을 다하여 뛰놀며 춤을 추었습니다. 비록 사울의 딸 미갈은 자기중심적인 눈으로 다윗의 순전한 기쁨을 업신여겼지만, 하나님은 중심을 다해 예배를 회복한 다윗의 통치와 그의 인생을 영적으로 점점 더 강성하게 세워 가셨습니다.
사울의 시대가 저물고 무너졌던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벼이 여기고 자기 뜻대로 행했기 때문입니다. 반면 다윗이 진정한 은혜의 왕조를 열 수 있었던 비결은, 실패의 자리에서 자기 힘을 내려놓고 오직 말씀의 반석 위에 삶의 태도를 바로잡았기 때문입니다.
오늘 하루도 내 생각에 보기 좋은 ‘새 수레’의 방식을 과감히 버리고, 자기가 맡은 사명의 자리를 묵묵히 어깨에 메고 나아가는 신실한 파수꾼의 삶을 살아가시는 하루가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 오늘의 기도
실패의 자리에서 다시 일어날 힘을 주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다윗이 말씀을 순종하여 언약궤를 메고 옮겼던 것처럼, 우리도 삶의 자리에서 인간적인 방법을 내려놓고 오직 기록된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는 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오늘도 주님과 함께 겸손히 동행하며 복된 하루를 열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