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의 소리

시온의 소리 270 (역대상 19-20장) 2026년 7월 17일

시온의 소리 270 (2026. 7. 17.)

* 찬송가 : 337장 ‘내 모든 시험 무거운 짐을’

* 오늘 읽을 성경 : 역대상 19-20장

* 오늘의 말씀 : 역대상 19:5
“어떤 사람이 다윗에게 가서 그 사람들이 당한 일을 말하니라 그 사람들이 심히 부끄러워하므로 다윗이 그들을 맞으러 보내 왕이 이르기를 너희는 수염이 자라기까지 여리고에 머물다가 돌아오라 하니라”

* 말씀 묵상
역대상 19장과 20장은 이웃 나라의 악한 오해로 시작된 위기 속에서, 신하들을 향한 다윗의 따뜻한 배려와 오직 하나님의 주권을 의지하여 대적들을 물리치는 승리의 과정을 보여줍니다.

19장에서 암몬의 왕 나하스가 죽자, 다윗은 새롭게 왕이 된 나하스의 아들 하눈에게 조문 사절단을 보내며 선의를 베풀었습니다. 그러나 이들을 정탐꾼으로 오해한 암몬의 방백들은 다윗이 보낸 신하들의 수염을 깎고 의복을 볼기 중간까지 자르는 큰 모욕을 주었습니다.

다윗은 상처받은 신하들을 배려하여 수염이 다시 자라기까지 여리고에 편히 머물다 오도록 길을 열어주었습니다. 이처럼 백성의 아픔을 품어주는 다윗의 따뜻한 리더십이 왕조를 더욱 견고하게 묶어주었습니다.

다윗의 노여움을 산 암몬은 아람 군대까지 돈으로 고용하여 이스라엘과 전쟁을 일으킵니다. 이때 이스라엘의 군사령관 요압은 앞뒤로 포위된 위기 속에서도 낙심하지 않고, “여호와께서 선히 여기시는 대로 행하시기를 원하노라”(역대상 19:13) 하며 오직 하나님의 주권에 결과를 맡기고 담대히 나아가 큰 승리를 거둡니다.

이어지는 20장에서도 이스라엘은 암몬을 함락하고 블레셋의 거인족 장수들을 모두 쳐부숩니다. 사울의 시대는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해 거인 앞에서 두려워 떨었지만, 하나님과 동행하는 다윗의 시대에는 온 백성이 한마음으로 연합하여 거대한 장벽들을 넉넉히 이겨냈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선의가 오해받거나, 수치스러운 상황을 만나 실망하거나 낙심할 때가 있습니다. 그때야말로 내 힘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 말고,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는 하나님을 의지할 때입니다.

다윗이 수치를 당한 신하들을 배려해서 여리고에 머물라고 했던 것처럼, 다른 사람의 형편과 마음을 헤아리고 이해하고 배려하므로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 오늘의 기도
우리의 연약함과 상처를 가장 잘 아시는 하나님, 위기의 순간마다 우리를 품으시고 위로하시는 주님의 따뜻한 손길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내 생각과 판단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선하신 뜻에 순종하게 하옵소서. 오늘 하루도 우리 가정과 자녀들을 지키시며 앞서 싸우시는 하나님을 의지하여 넉넉히 승리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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