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의 소리

시온의 소리 274 (역대상 26장) 2026년 7월 23일

시온의 소리 274 (2026. 7. 23.)

* 찬송가 : 595장 ‘나 맡은 본분은’

* 오늘 읽을 성경 : 역대상 26장

* 오늘의 말씀 : 역대상 26:32
“그의 형제 중 이천칠백 명이 다 용사요 가문의 우두머리라 다윗 왕이 그들로 르우벤과 갓과 므낫세 반 지파를 주관하여 하나님의 모든 일과 왕의 일을 다스리게 하였더라”

* 말씀 묵상
역대상 26장은 성전의 문지기들과 곳간을 관리하는 자들, 그리고 성전 밖에서 백성을 다스리는 관원들의 조직을 보여줍니다.

사람의 눈으로 볼 때 성전의 문을 지키고, 물품을 관리하며, 행정을 맡는 일은 그리 화려해 보이지 않는 소박한 임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이들이 맡은 사명을 가리켜 ‘하나님의 모든 일과 왕의 일’이라고 명확히 정의합니다.

문을 지키는 작은 일부터 성물을 관리하고 거룩함을 보존하는 모든 과정이 곧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는 거룩한 ‘하나님의 일’이었습니다.

다윗은 용맹하고 신실한 사람들을 세워 제비뽑기를 통해 동서남북 각 문에 배치했습니다. 이들은 직분의 크고 작음을 따지지 않고, 주님이 맡겨주신 문과 곳간을 거룩한 사명감으로 지켜냈습니다.

문지기들이 자리를 지켰기에 성전의 예배가 온전히 드려질 수 있었고, 곳간을 지키는 자들이 있었기에 주님께 드려진 성물이 거룩하게 사용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맡고 있는 작은 역할이나 교회에서의 소박한 봉사 역시 결코 우연이 아니며, 결코 작은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남들이 알아주는 화려한 자리만을 소중히 여기시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하나님이 맡겨주신 임무를 ‘주님의 일’로 여기며 충성하는 그 신실함을 기뻐하십니다.

우리도 하나님 나라의 거룩한 일꾼으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남들이 주목하지 않는 자리일지라도, 내가 서 있는 가정과 일터, 교회가 곧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는 거룩한 현장임을 마음에 새기고, 오늘 하루도 내게 주신 직무를 하나님의 일로 여기며 기쁨과 충성으로 감당하는 복된 날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 오늘의 기도
하나님 나라의 신실한 일꾼으로 불러주신 주님, 남들의 인정과 화려한 자리만을 바라보며 작은 일을 소홀히 했던 우리의 마음을 회개합니다. 성전 문지기들과 곳간을 맡은 자들처럼, 내게 맡겨진 작은 일 하나도 ‘하나님의 모든 일’임을 기억하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묵묵히 충성을 다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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