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의 소리

시온의 소리 294 – 역대하 26장 (2026. 8. 20.)

시온의 소리 294 (2026. 8. 20.)

* 찬송가 : 204장 ‘주의 말씀 듣고서’

* 오늘 읽을 성경 : 역대하 26장

* 오늘의 말씀 : 역대하 26:4-5
“웃시야가 그의 아버지 아마샤의 모든 행위대로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며 하나님의 묵시를 밝히 아는 스가랴가 사는 날에 하나님을 찾았고 그가 여호와를 찾을 동안에는 하나님이 형통하게 하셨더라”

* 말씀 묵상
역대하 26장은 16세라는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올라 52년간 남 유다를 다스렸던 웃시야 왕의 눈부신 번영과, 형통함 끝에 찾아온 안타까운 추락의 역사를 조명합니다.

웃시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던 스가랴 선지자가 살아있는 동안 하나님을 진심으로 찾았고, 그가 여호와를 찾을 동안에서 하나님이 형통하게 하셨습니다.

성경은 그의 형통함을 “하나님의 기이한 도우심을 얻어 강성하여졌다”라고 분명히 명시합니다. 그러나 형통함이 오래 지속되고 나라가 강성해지자 웃시야의 마음속에 ‘교만’이라는 치명적인 독이 싹트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힘과 지위가 영원할 것처럼 착각한 나머지, 오직 구별된 제사장들만이 할 수 있는 성전의 향단 분향을 직접 하겠다며 성소로 들어갔습니다.

아사랴를 비롯한 80명의 용맹한 제사장들이 목숨을 걸고 막아섰지만 웃시야는 회개하기는커녕 분노를 발했습니다. 그 순간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여 그의 이마에 나병이 발하였고, 그는 죽는 날까지 별궁에 격리되어 성전에 들어가지 못한 채 쓸쓸히 생을 마감했습니다.

웃시야의 삶은 우리에게 깊은 영적 경각심을 줍니다. 우리는 시련과 고난의 때보다, 오히려 일이 잘 풀리고 강성해질 때 더 큰 영적 위기를 맞이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얻은 성공을 내 능력으로 착각할 때, 겸손의 선을 넘어 거룩한 하나님의 영역과 질서를 침범하게 됩니다.

오늘 하루, 내게 주어진 모든 형통함과 성공이 오직 주님의 은혜였음을 겸손히 고백합시다. 내가 강해질 때일수록 더 많이 엎드려 하나님을 찾고, 주님이 정하신 질서를 지키며 겸손하게 동행하는 복된 신앙의 길을 걸어가기를 기도합니다.

* 오늘의 기도
우리의 삶을 주관하시며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연약하고 낮을 때 주님을 찾으며 은혜를 구했던 첫 마음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형통하고 강성해질 때 찾아오는 교만의 유혹을 경계하게 하시고, 모든 성취와 은혜가 오직 주님의 도우심이었음을 날마다 고백하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http://www.ZionKUM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