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의 소리

시온의 소리 299 – 역대하 33장 (2026. 8. 27.)

시온의 소리 299 (2026. 8. 27.)

* 찬송가 : 272장 ‘고통의 멍에 벗으려고’

* 오늘 읽을 성경 : 역대하 33장

* 오늘의 말씀 : 역대하 33:12-13
“그가 환난을 당하여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 간구하고 그의 조상들의 하나님 앞에 크게 겸손하여 기도하였으므로 하나님이 그의 기도를 받으시며 그의 간구를 들으시사 그가 예루살렘에 돌아와서 다시 왕위에 앉게 하시매 므낫세가 그제서야 여호와께서 하나님이신 줄을 알았더라”

* 말씀 묵상
역대하 33장은 남 유다 역사상 가장 악명 높았던 므낫세 왕의 끔찍한 우상숭배와, 환난 속에서 이루어진 극적인 회개와 그의 뒤를 이어 악을 행하다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던 아몬 왕의 역사를 다룹니다.

히스기야의 아들 므낫세는 아버지의 영적 유산을 모두 짓밟았습니다. 55년이라는 긴 재위 기간 동안 이방 사람들의 죄악을 따라 행하며 바알의 제단들을 쌓고, 힌놈의 아들 골짜기에서 자기 아들들을 불 가운데로 지나게 했으며, 여호와의 성전 안에 자신이 만든 목상을 세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선지자들을 통해 거듭 경고하셨으나 므낫세와 백성들은 듣지 않았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앗수르 군대를 보내어 므낫세를 사로잡아 쇠사슬로 결박하여 바벨론으로 끌고 가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비극의 현장이 므낫세에게는 회개와 은혜의 자리가 되었습니다. 극심한 환난 속에서 므낫세는 자신의 지독한 죄를 깨닫고 하나님 앞에 “크게 겸손하여” 눈물로 기도했습니다.

놀랍게도 하나님은 극악무도했던 므낫세의 간구를 들으시고 그를 회복시켜 다시 예루살렘 왕위에 앉히셨습니다. 돌아온 므낫세는 우상을 제거하고 여호와의 제단을 보수하며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반면 그의 아들 아몬은 2년간 왕위에 있으면서 아버지 므낫세가 행한 악을 그대로 답습하되, 아버지가 보여준 회개와 겸손은 배우지 못했습니다. 계속해서 죄를 범하다가 결국 신하들의 반역으로 비참한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므낫세의 삶은 하나님의 자비가 얼마나 깊고 넓은지를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아무리 깊은 죄악에 빠진 자라도, 환난 중에 하나님 앞에 겸손히 엎드려 회개할 때 하나님은 그 기도를 물리치지 않으십니다.

오늘 하루, 혹시 내 삶에 여전히 버리지 못한 어둠과 죄의 모습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주님 앞에 나아갑시다. 주님의 용서하시는 은혜를 경험하고 하나님을 깊이 알아가는 복된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 오늘의 기도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는 자비의 하나님 아버지, 인생의 고난과 환난을 만날 때 주님의 징계하심을 깨닫게 하시고, 고집스러운 교만을 내려놓고 주님 앞에 겸손히 엎드리게 하옵소서. 어떠한 죄인이라도 자비로 품으시는 주님의 손길을 힘입어 다시 일어서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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