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의 소리

시온의 소리 320 – 사도행전21장 (2026. 9. 22.)

시온의 소리 320 (2026. 9. 22.)

* 찬송가 : 341장 ‘십자가를 내가 지고’

* 오늘 읽을 성경 : 사도행전 21장

* 오늘의 말씀 : 사도행전 21:13

“바울이 대답하되 여러분이 어찌하여 울어 내 마음을 상하게 하느냐 나는 주 예수의 이름을 위하여 결박 당할 뿐 아니라 예루살렘에서 죽을 것도 각오하였노라 하니”

* 말씀 묵상 

사도행전 21장은 바울이 3차 선교여행을 마치고 예루살렘을 향한 마지막 여정과 결박과 죽음의 예언 앞에서도 주님의 뜻에 순종하여 예루살렘으로 들어가는 결단의 발걸음을 증언합니다. 

두로에서 만난 제자들은 성령의 감동으로 바울에게 예루살렘에 오르지 말라고 권했고, 가이사랴에서는 선지자 아가보가 바울의 띠를 가져다 자기 수족을 묶으며 “예루살렘에서 유대인들이 이같이 이 띠 임자를 결박하여 이방인의 손에 넘겨 주리라” 예언했습니다.

주위의 모든 사람이 눈물로 만류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의 대답은 흔들림이 없었습니다. “너희가 어찌하여 울어 내 마음을 상하게 하느냐 나는 주 예수의 이름을 위하여 결박당할 뿐 아니라 예루살렘에서 죽을 것도 각오하였노라.” 

이는 무모한 고집이 아니라, 이미 성령 안에서 부어진 사명 앞에 자신의 목숨을 조금도 귀히 여기지 않기로 결단한 자의 담대한 순종이었습니다.

결국 사람들은 “주의 뜻대로 이루어지이다”라는 말로 바울을 보내드렸습니다. 예루살렘에 도착한 바울은 야고보와 장로들을 만나 이방인 가운데 행하신 하나님의 역사를 낱낱이 보고했고, 그들과 함께 기뻐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그러나 곧이어 성전에서 바울은 아시아에서 온 유대인들의 오해와 선동으로 붙잡혀 결박당하는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아가보의 예언이 그대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 본문은 우리에게 이렇게 묻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분명히 보이는데도 그 길에 고난과 희생이 따른다면, 우리는 무엇을 선택하겠습니까?’ 바울은 사람들의 눈물보다 주님의 부르심을 앞세웠습니다. 

그의 담대함은 죽음을 가볍게 여겨서가 아니라, 부활의 소망과 주님께 받은 사명에 대한 확신에서 나온 것이었습니다. 우리 역시 눈앞의 안전과 평안보다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주신 길을 신뢰하며 걸어가는 오늘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 오늘의 기도

우리를 부르시고 길을 예비하시는 하나님,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걸음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바울처럼, 우리에게도 주의 뜻 앞에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주옵소서. 눈물과 만류 앞에서도 “주의 뜻대로 이루어지이다”라고 고백할 수 있는 순종의 마음을 허락하시고, 우리의 안위보다 주께서 맡기신 사명을 앞세우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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