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의 소리 325 (2026. 9. 28.)
* 찬송가 : 288장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
* 오늘 읽을 성경 : 사도행전 26장
* 오늘의 말씀 : 사도행전 26:29
“바울이 이르되 말이 적으나 많으나 당신뿐만 아니라 오늘 내 말을 듣는 모든 사람도 다 이렇게 결박된 것 외에는 나와 같이 되기를 하나님께 원하나이다 하니라”
* 말씀 묵상
사도행전 26장은 로마의 높은 관원들과 왕들, 권력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이사랴의 화려한 접견실에서 죄수의 사슬을 찬 채 담대히 복음을 선포하는 사도 바울의 위대한 부르심과 사명을 증언합니다.
바울은 아그립바 왕과 베스도 총독 앞에서 자신이 과거 바리새인으로서 예수 믿는 자들을 가두고 죽이는 데 앞장섰던 박해자였음을 사실대로 고백했습니다.
그러나 다메섹 도상에서 정오의 해보다 더 밝은 빛으로 찾아오신 부활의 주님을 만나 완전히 변화되었음을 담대히 증언했습니다. 주님께서는 눈먼 자들의 눈을 뜨게 하고 어두움에서 빛으로, 사탄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는 일의 ‘종과 증인’으로 바울을 부르셨습니다.
바울이 부활과 구원의 복음을 증언하자 베스도 총독은 “바울아 네가 미쳤도다! 네 많은 학문이 너를 미치게 하였다”며 그를 광인 취급했습니다.
세상의 눈으로 볼 때 권력이나 부귀영화 대신 고난과 결박의 길을 가는 바울은 이해할 수 없는 광인에 불과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결코 위축되지 않고 “내가 미친 것이 아니요 참되고 온전한 말을 하나이다”라고 담대히 응수했습니다.
바울은 자신의 쇠사슬을 찬 손을 들며 아그립바 왕과 그 자리에 모인 모든 이들을 향해 거룩한 사랑의 선언을 내놓았습니다. “오늘 내 말을 듣는 모든 사람도 다 이렇게 결박된 것 외에는 나와 같이 되기를 하나님께 원하나이다!”
세상의 권세를 쥔 자들 앞에서도 자신이 누리는 십자가의 은혜와 부활의 소망이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존귀함을 알았기에, 결박당한 죄인의 몸으로 도리어 세상 임금들을 불쌍히 여기며 축복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의 삶 역시 세상의 평가나 시선에 흔들리지 않고, 부활하신 주님이 주신 거룩한 은혜와 부르심을 자랑하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 하루, 나 같은 죄인을 찾아오셔서 구원의 빛을 비추어 주신 주님의 은혜에 깊이 감사하며 내가 서 있는 삶의 자리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담대히 자랑하며 영혼들을 주님께로 인도하는 신실한 복음의 증인으로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 오늘의 기도
어두움 가운데 있던 우리를 강권적인 은혜로 찾아오셔서 구원의 빛을 비추어 주신 하나님, 사도 바울처럼 세상의 시선이나 비난에 흔들리지 않고 부활의 주님만을 담대히 증언하게 하옵소서. 오늘 내가 서 있는 삶의 자리에서 복음의 거룩한 영향력을 전하는 성령의 사람으로 승리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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