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의 소리

시온의 소리 326 – 사도행전 27장 (2026. 9. 29.)

시온의 소리 326 (2026. 9. 29.)

* 찬송가 : 345장 ‘캄캄한 밤 사나운 바람 불 때’

* 오늘 읽을 성경 : 사도행전 27장

* 오늘의 말씀 : 사도행전 27:25
“그러므로 여러분이여 안심하라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

* 말씀 묵상
사도행전 27장은 로마로 향하는 바울의 항해 길에 몰아친 거대한 광풍 ‘유라굴로’와, 구원의 여망이 없던 절망의 바다 한복판에서 276명의 생명을 구원해 내는 사도 바울의 영적 리더십을 증언합니다.

로마로 이송되는 배 안에서 바울은 무리한 항해가 큰 손해를 가져올 것을 경고했으나, 백부장은 선장과 선주의 말과 순간의 남풍을 더 믿고 항해를 강행했습니다.

그러나 배는 얼마 못 가 지중해의 무서운 광풍 유라굴로를 만났고, 여러 날 동안 해와 별조차 보이지 않는 캄캄함 속에서 배의 기구들을 버리며 구원의 소망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세상의 경험과 전문성, 인간의 탐욕이 만들어 낸 풍랑 속에서 배에 탄 모든 이들은 큰 공포에 빠졌습니다. 그 절망의 광풍 속에서 밤에 찾아오신 주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바울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항해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이 약속의 말씀을 붙든 결박된 죄수 바울은 좌절한 무리 한복판에 일어서서 담대히 선포했습니다. “여러분이여 안심하라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

죄수의 몸이었던 바울이 온 배의 생명을 책임지는 영적 선장이자 하나님의 소망을 전하는 대리자로 바로 선 것입니다. 바울은 살기 위해 도망하려던 사공들을 제지하고, 14일 동안 굶주림에 떨던 그들 앞에서 떡을 가져다가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드리고 나누어 먹게 했습니다.

주님의 약속을 온전히 신뢰한 바울의 담대함과 평안은 공포에 질려 있던 276명 모두에게 전달되어 함께 음식을 먹고 새 힘을 얻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배는 파선했으나, 주님의 약속대로 단 한 사람의 생명도 잃지 않고 276명 전원이 안전하게 육지에 상륙하여 구원을 얻었습니다.

우리의 삶 역시 인생의 예기치 않은 광풍 유라굴로를 만나 해와 별이 보이지 않는 절망의 순간을 지나기도 합니다. 광풍의 한복판에서도 “너는 가이사 앞에 서야 하리라” 하신 주님의 사명과 약속을 붙잡읍시다.

내가 있는 삶의 자리에서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 담대히 선포하며, 절망에 빠진 이웃들에게 참된 평안과 구원의 소망을 전하는 영적 항해자로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 오늘의 기도
인생의 거친 풍랑 속에서도 우리를 결코 놓지 않으시는 하나님 아버지, 유라굴로 광풍 앞에서도 “주께서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 믿었던 바울의 담대한 신앙을 부어 주옵소서. 오늘 내가 서 있는 가정과 일터에서 불안해하는 영혼들에게 참된 평안과 구원의 소망을 전하는 축복의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http://www.ZionKUM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