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의 소리 338 (2026. 10. 13.)
* 찬송가 : 277장 ‘양 떼를 떠나서’
* 오늘 읽을 성경 : 예레미야 11장
* 오늘의 말씀 : 예레미야 11:4
“이 언약은 내가 너희 조상들을 쇠풀무 애굽 땅에서 이끌어내던 날에 그들에게 명령한 것이라 곧 내가 이르기를 너희는 내 목소리를 순종하고 나의 모든 명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는 내 백성이 되겠고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리라”
* 말씀 묵상
예레미야 11장은 하나님과 맺은 거룩한 언약을 잊고 불순종의 길을 걸어간 유다 백성에게 경고하시며, 아나돗 고향 사람들의 음모 속에서도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선지자의 모습을 담은 본문입니다.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는 화려한 종교적 의식이 아니라 거룩한 ‘언약의 말씀에 대한 순종’에서 시작됩니다. 하나님은 과거 애굽에서 고통에 시달리던 백성들을 구원하시며 “내 목소리를 청종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유다 백성들은 조상들의 악한 죄악을 본받아 순종의 길을 저버렸습니다. 입술로는 하나님의 백성이라 말하면서도 삶 속에서 말씀에 귀를 닫는 것은 하나님과의 언약을 가볍게 여기는 치명적인 불순종입니다.
세상은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살아가라며 불순종의 유혹을 끊임없이 던지지만, 성도는 하나님의 모든 명령을 따라 행할 때 비로소 주님의 참된 백성이 됩니다. 말씀을 내 삶의 기준 삼고, 주님의 목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겸손한 귀를 회복해야 합니다.
선지자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했다는 이유로 고향 아나돗 사람들로부터 생명의 위협을 받았으나, 자신의 힘으로 복수하려 하지 않고 “심판하시며 사람의 양심을 감찰하시는 만군의 여호와”께 그 사정을 온전히 맡겼습니다.
억울한 시련 속에서도 하나님을 피난처 삼고 나아갈 때, 주님은 신실한 손길로 우리의 의를 드러내어 주십니다. 우리의 신앙은 세상의 눈치나 사람의 감정에 매이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언약 말씀을 붙들고 일상에서 순종을 실천하는 삶입니다.
오늘 하루, 억울하거나 힘든 일이 있어도 사람을 의지하지 않고 공의로 다스리시는 하나님께 내 삶을 맡겨드리며, 주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는 복된 날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 오늘의 기도
언약을 맺으시고 우리를 자녀 삼아 주신 하나님 아버지, 주의 말씀에 순종하기보다 내 생각과 고집대로 살아가려 했던 불순종의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날마다 주의 음성을 청종하게 하시고, 세상의 위협과 섭섭함 속에서도 우리의 심장과 양심을 감찰하시는 주님만을 온전히 신뢰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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