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의 소리 82 (2025. 10. 28.)
* 찬송가 : 347장 ‘허락하신 새 땅에’
* 오늘 읽을 성경 : 신명기 31장
* 오늘의 말씀
“모세가 여호수아를 불러 온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그에게 이르되 너는 강하고 담대하라 너는 이 백성을 거느리고 여호와께서 그들의 조상에게 주리라고 맹세하신 땅에 들어가서 그들에게 그 땅을 차지하게 하라 그리하면 여호와 그가 네 앞에서 가시며 너와 함께 하사 너를 떠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 아니하시리니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놀라지 말라” (신 31:7-8)
* 말씀 묵상
오늘 성경 말씀은 변화를 앞둔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이 주시는 위로의 말씀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마주한 변화는 모세의 죽음이었습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해 낸 위대한 지도자였습니다. 그런 모세가 요단을 건너기 전에 죽게 된다고 하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사람들은 변화를 두려워합니다. 아무리 현실이 힘들어도 커다란 변화 앞에서는 오히려 그 힘든 현실이 편안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더구나 광야에서 마주해야 하는 모세의 죽음은 온 이스라엘 백성을 두려움에 빠트리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런 이스라엘 백성을 향해서 하나님은 위로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먼저 가신다고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를 지날 때 하나님은 구름 기둥과 불기둥으로 앞서서 인도하셨습니다. 그런 하나님께서 이제 먼저 요단강을 건너가셔서 이방 민족을 멸하시고, 이스라엘이 그 땅을 차지하게 하실 것이라고 했습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이 먼저 가시면서 우리를 이끄시면 좋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삶은 하나님을 앞세우기보다 내가 앞서가며 하나님을 뒤따라오라고 할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을 앞세우며 사는 인생은 하나님의 이끄심을 따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하나님을 따르겠다는 순종이 필요합니다.
또,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대적하는 민족을 멸하신 것처럼 가나안에 들어가서도 그렇게 하실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 앞에 떨지 말라”(신 31:6)
두려워하는 사람은 이스라엘 백성들만이 아니었습니다. 모세의 죽음 이후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해서 요단강을 건너가야 할 여호수아도 커다란 부담을 가지고 두려워했습니다. 그런 여호수아를 향해서 모세는 하나님이 주시는 위로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여호와 그가 네 앞에서 가시며 너와 함께 하사 너를 떠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 아니하시리니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놀라지 말라”(신 31:8)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과 여호수아에게 주신 위로는 명령이었습니다.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라, 떨지 말라’라는 하나님의 명령이 우리에게 위로가 되는 이유는 그 명령 뒤에 하나님의 약속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율법을 지키라’라고 명령하신 후에는 명령을 지킨 자에게 주시는 복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마찬가지로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라, 떨지 말라’라는 명령 뒤에는 하나님이 지키시고 보호하시겠다는 약속이 담겨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과 여호수아를 향해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고, 놀라지 말라’라고 명령하신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향해서도 같은 명령을 내리십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지키시고, 우리를 보호하시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명령은 순종하는 자에게 위로로 다가옵니다. 수많은 변화 속에서 놀라고 두려워할 일투성이인 세상 속에서 우리를 위로하시고자 주시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시므로 하나님의 위로를 누리시는 이 하루가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 오늘의 기도
오늘도 우리 삶 속에 찾아오셔서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라 놀라지 말라고 명령하시는 하나님의 위로의 말씀에 순종하는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