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의 소리 26 (2025. 8. 11.)
* 찬송가 : 488장 ‘이 몸의 소망 무언가’
* 오늘 읽을 성경 : 민수기 15장
* 오늘의 말씀
“나는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해 내었느니라 나는 여호와 너희의 하나님이니라” (민 15:41)
* 말씀 묵상
애굽을 나온 이스라엘 백성들은 각 지파에서 한 사람씩 지도자를 뽑아 가나안을 정탐하고 돌아오게 했습니다. 12명의 정탐꾼 중 10명은 부정적인 보고를 했고, 여호수아와 갈렙만이 믿음의 눈으로 그 땅을 바라보고 긍정적인 보고를 했습니다.
하나님은 가나안을 정복할 수 없다고 보고했던 10명의 정탐꾼을 향해 ‘하나님을 멸시하는 사람’이라고 불렀습니다. 하나님이 지시한 땅으로 들어가라는 명령을 불가능하다고 보고한 것은 사람의 판단만이 아니라, 결국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고 더 나아가 하나님을 멸시하는 행동이었음을 말해줍니다.
하나님은 부정적인 보고를 했던 정탐꾼 중 갈렘과 여호수아 외에는 가나안을 보지 못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을 정탐한 날 수인 사십 일의 하루를 일 년으로 쳐서 사십 년간 광야에 머물러야 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광야에 들어선 지 2년 남짓 되었을 때인데, 앞으로도 38년을 더 광야에서 머물러야 한다는 말씀을 들었을 때, 이스라엘 자손들은 크게 실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하나님은 제사법을 자세히 알려 주셨고, 부지중에 혹은 고의로 죄를 범한 사람에 대한 처리 방법을 설명합니다. 또, 안식일을 범한 사람을 징계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분명히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들은 앞으로도 38년이나 더 있어야 일어날 일입니다. 지나가야 할 광야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광야에서 이런 규례를 알려 주신 목적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후손들을 교육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이들 중에 가나안에 들어갈 사람은 여호수아와 갈렙밖에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제사법, 부지중에 죄를 지은 사람이나 고의로 죄를 지은 사람, 안식일을 어긴 사람에 대한 징계를 분명히 하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나는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해 내었느니라 나는 여호와 너희의 하나님이니라” (민 15:41)
결국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하나님이 되시려고 우리를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때로는 광야를 지나게 하실 때도 있고, 죄를 벌하실 때도 있지만, 그 이유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를 버리시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의 하나님이 되시기 위함입니다. 우리의 하나님이 되시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의 삶을 인도하고 계십니다. 그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으로 모시고 사는 이 하루가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 오늘의 기도
소망의 하나님. 광야와 같은 인생길을 지날 때도 우리의 하나님이 되어 주시니 감사합니다. 오늘도 주님의 은혜 안에 살게 하시고,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으로 고백하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