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의 소리

시온의 소리 148 (데살로니가전서 4장) 2026년 1월 28일

시온의 소리 148 (2026. 1. 28.)

* 찬송가 : 251장 ‘놀랍다 주님의 큰 은혜’

* 오늘 읽을 성경 : 데살로니가전서 4장

* 오늘의 말씀 

형제 사랑에 관하여는 너희에게 쓸 것이 없음은 너희들 자신이 하나님의 가르치심을 받아 서로 사랑함이라”(데살로니가전서 4:9)

* 말씀 묵상

데살로니가 교회는 박해라는 거친 풍랑 속에서도 ‘믿음의 역사’를 일궈낸 공동체였습니다. 바울은 이제 그들의 믿음이 일상의 구체적인 삶, 특히 관계 속에서 어떻게 열매 맺어야 하는지를 가르칩니다. 그 핵심이 바로 “형제 사랑”이었습니다.

바울은 4장 9절에서 놀라운 선언을 합니다. “형제 사랑에 관하여는 너희에게 쓸 것이 없음은 너희들 자신이 하나님의 가르치심을 받아 서로 사랑함이라.” 이는 데살로니가 성도들이 이미 사랑을 이론이 아닌 몸으로 살아내고 있음을 인정하는 최고의 찬사입니다. 

그들의 사랑은 단순히 끼리끼리의 친목이 아니었습니다. 온 마게도냐 모든 형제에게 미칠 만큼 넓고 깊은 실천이었습니다. 하지만 바울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더욱 그렇게 행하라”고 권면합니다. 

신앙의 성숙은 ‘이 정도면 됐다’는 만족이 아니라, 이미 잘하고 있는 사랑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가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바울이 제시한 ‘더욱 큰 사랑’의 방법은 역설적이게도 아주 조용하고 평범한 일상에 맞닿아 있습니다.

바울은 조용히 자기 일을 하고 너희 손으로 일하기를 힘쓰라고 말합니다(11절). 이는 무책임하게 타인에게 의존하며 공동체에 폐를 끼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성실히 일궈냄으로써 오히려 남을 도울 여력을 갖추는 것이 진정한 형제 사랑의 시작임을 일깨워 줍니다. 

즉, 사랑은 뜨거운 감정의 고백을 넘어, 내 주변 사람들에게 짐이 되지 않고 오히려 힘이 되어주는 ‘책임감 있는 일상’으로 증명되는 것입니다.

또한 바울은 이러한 사랑의 수고가 결국 ‘외인에 대하여 단정히 행하게’ 한다고 강조합니다. 성도 간의 끈끈한 사랑과 성실한 삶의 태도는 믿지 않는 세상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하는 가장 강력한 통로가 됩니다.

오늘 우리의 사랑은 어디에 머물고 있습니까? 데살로니가 교회처럼 이미 사랑하고 있지만, 오늘보다 내일 더 사랑하기를 힘쓰고 있습니까? 거창한 구호보다 내 곁의 형제를 위해 내 손으로 수고를 아끼지 않는 그 성실함이, 세상을 감동시키는 가장 아름다운 사랑의 언어임을 기억하며 ‘서로 사랑하기를 더욱 그렇게 행하는’ 하루를 맞이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 오늘의 기도

사랑의 하나님, 우리가 서로 사랑하되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않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사랑하게 하옵소서. 이미 베풀고 있는 사랑에 안주하지 않고, 오늘도 “더욱 넘치게” 사랑할 대상을 찾게 하옵소서. 나의 성실한 일상이 복음의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를 먼저 사랑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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