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의 소리

시온의 소리 152 (사사기 2장) 2026년 2월 3일

시온의 소리 152 (2026. 2. 3.)

* 찬송가 : 400장 ‘험한 시험 물 속에서’

* 오늘 읽을 성경 : 사사기 2장

* 오늘의 말씀 

“그 세대의 사람도 다 그 조상들에게로 돌아갔고 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였더라”(사사기 2:10)

* 말씀 묵상 

사사기 1장이 ‘쫓아내지 못한’ 불완전한 정복의 기록이었다면, 2장은 그 불순종의 결과가 어떻게 이스라엘의 영적 뿌리를 뒤흔들었는지를 보여줍니다. 여호와의 사자가 보김에 나타나 이스라엘의 언약 위반을 책망하자 백성들은 소리 높여 울었습니다(4절). 

그러나 그들의 눈물은 진정한 회개로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본문 10절은 사사기 전체에서 가장 가슴 아픈 구절 중 하나입니다. “그 세대의 사람도 다 그 조상들에게로 돌아갔고 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였더라”(사사기 2:10)

여호수아와 그 세대의 사람들이 죽고 난 뒤, 이스라엘에는 ‘다음 세대’가 아닌 ‘다른 세대’가 일어났다고 성경은 기록합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알지 못했고, 하나님께서 행하신 놀라운 일들도 기억하지 못했습니다. 조상들이 쫓아내지 않고 남겨두었던 가나안의 문화와 우상들에 서서히 젖어 들었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것’은 단순히 지식적인 이해를 넘어선 삶의 경험과 인격적인 관계를 의미합니다. 광야의 은혜와 요단강의 기적을 경험하지 못한 세대에게, 당장 눈앞에 보이는 가나안의 풍요와 바알 신앙은 훨씬 매력적이었을 것입니다. 

신앙의 전수가 끊어지는 순간, 이스라엘은 순식간에 하나님을 버리고 이방 신들을 섬기는 영적 암흑기로 접어들었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그들을 징계하시어 주변 대적들의 손에 넘기셨습니다. 

괴로움이 극에 달해 그들이 부르짖을 때마다 하나님은 사사들을 세워 구원하셨지만, 사사가 죽으면 그들은 전보다 더욱 타락하는 악순환을 반복했습니다. 사사기 2장 3절을 통해 경고하셨던 ‘옆구리에 가시와 올무’가 현실이 된 것입니다.

말씀 앞에 우리의 신앙을 비춰봐야 합니다. 혹시 우리도 지난날의 은혜만 추억하며, 오늘 나의 삶 속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잊어버린 ‘다른 세대’처럼 살고 있지는 않은지 점검해야 합니다. 

신앙은 멈추어 서 있는 것이 아니라 매일 주님과 동행하며 새롭게 써 내려가는 기록입니다. 우리가 험한 시험의 물속에서도 굳건히 설 수 있는 비결은 오직 하나, 하나님을 온전히 알고 그분이 행하신 일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나만 아는 하나님에 머물지 않고, 우리의 자녀들에게, 우리 교회의 교우들에게, 또 우리 이웃에게 살아계신 하나님을 증거하고 전수하는 ‘복된 통로’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 우리의 삶이 누군가에게 하나님을 알게 하는 살아있는 메시지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 오늘의 기도 

신실하신 하나님, 우리 안에 하나님을 향한 갈망이 사라지지 않게 하시고, 우리의 ‘다음 세대’가 주님을 알지 못하는 ‘다른 세대’가 되지 않도록 우리가 먼저 믿음의 본을 보이게 하옵소서. 

험한 시험 속에서도 우리를 건지시는 주님의 손길을 기억하며, 오늘 하루도 주님과 깊이 동행하게 하옵소서. 우리를 영원한 생명으로 인도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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