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의 소리 302 (2026. 9. 1.)
* 찬송가 : 179장 ‘주 예수의 강림이’
* 오늘 읽을 성경 : 사도행전 1장
* 오늘의 말씀 : 사도행전 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 말씀 묵상
사도행전 1장은 부활하신 예수님의 승천 이후, 약속하신 성령을 기다리며 새로운 사명의 자리로 나아가는 제자들의 모습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승천하시기 전 제자들에게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제자들에게 예루살렘은 스승을 십자가에 못 박은 위험한 곳이자 두려움의 장소였습니다.
예수님의 말씀대로 제자들과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 예수님을 따르던 여자들, 그리고 예수님의 아우들이 다락방에 모여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썼습니다. 주님이 머물라 명하신 그 위험한 자리에서 약속을 붙들고 엎드린 것입니다.
반면, 사도행전 1장 후반부에는 가룟 유다를 대신해서 봉사와 사도의 직무를 대신할 제자로 맛디아를 뽑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사소들은 맛디아를 제비뽑아 세우며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유다는 이 직무를 버리고 제 곳으로 갔나이다.”
가룟 유다는 주님이 맡겨주신 거룩한 직분과 사명의 자리를 버리고, 자신의 욕망과 계산을 따라 주님이 원치 않는 ‘제 곳’으로 가버렸습니다. 주님의 참된 제자는 내가 좋아하는 곳이나 편안한 곳이 아니라, 주님이 원하시는 곳에 머무르는 사람입니다.
유다는 주님이 주신 자리를 버리고 스스로의 욕심을 따라 ‘제 곳’으로 갔기에 멸망에 이르렀지만, 다른 제자들은 위험해 보이는 예루살렘일지라도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그 자리를 지켰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주님이 맡기신 자리를 순종함으로 끝까지 지키며 기도로 기다리는 이들에게 약속하신 성령의 충만함을 부어 주십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주님이 명령하신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기도의 자리에 머물고 있는지 아니면 유다처럼 내 계산과 편의를 따라 제 곳으로 떠나려 하는지’ 묻고 계십니다.
내 뜻과 환경을 넘어 주께서 가라 하시는 곳에 가고, 머물라 하시는 자리에서 순종함으로 기다릴 때, 주님께서 약속하신 성령을 우리에게 부어 주실 것입니다.
* 오늘의 기도
내 삶의 주인이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자기 뜻과 판단을 따라 주님이 주신 사명의 자리를 버리고 ‘제 곳’으로 떠났던 유다의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게 하옵소서. 때로는 두렵고 감당하기 어려운 환경일지라도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 하신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기도의 자리를 지켰던 제자들처럼, 오늘 우리에게 맡겨주신 자리에서 주님의 약속을 붙들고 엎드리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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