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의 소리 305 (2026. 9. 4.)
* 찬송가 : 463장 ‘신자 되기 원합니다’
* 오늘 읽을 성경 : 사도행전 4장
* 오늘의 말씀 : 사도행전 4:13
“ 그들이 베드로와 요한이 담대하게 말함을 보고 그들을 본래 학문 없는 범인으로 알았다가 이상히 여기며 또 전에 예수와 함께 있던 줄도 알고”
* 말씀 묵상
사도행전 4장은 성전 미문 앞의 못 걷는 이를 일으킨 일로 인해 베드로와 요한이 종교 지도자들에게 잡혀 위협을 당하면서도,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담대히 선포하는 초대교회의 첫 시련과 승리를 보여줍니다.
공회 앞에 선 베드로와 요한은 위협 앞에서도 조금도 굴하지 않고 담대히 하나님 말씀을 전했습니다. 종교 지도자들은 본래 학문 없는 평범한 사람인 베드로와 요한이 담대히 말함을 보고 이상히 여겼습니다(13절).
여기서 성경이 말하는 ‘담대함’은 개인의 성격이나 타고난 배짱이 아닙니다. 성경이 정의하는 담대함은 ‘보고 들은 복음을 가리지 않고 온전히 선포하는 거룩한 확신’입니다.
그렇다면 성도에게 이러한 담대함은 어디서 오는 것입니까?
첫째, 담대함의 원동력은 ‘성령’입니다. 사도들과 성도들이 위협을 당한 후 함께 모여 하나님 앞에 합심하여 빌기를 다했을 때, 모인 곳이 진동하고 무리가 다 성령으로 충만해졌습니다. 그 결과 그들은 다시 세상으로 나아가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되었습니다(31절).
둘째, 담대함의 근거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사도 바울은 빌립보서 1장 20절에서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따라 아무 일에든지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지금도 전과 같이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게 하려 하나니”라고 고백합니다.
성령을 의지하며 주님을 위해 내 몸을 기꺼이 드리고, 교회가 머리 되신 그리스도의 유기적인 몸으로 단단히 연합해 있을 때, 성도는 죽음조차 두려워하지 않는 담대함을 얻게 됩니다.
오늘 우리가 사는 세상도 복음을 전하고 말씀대로 살아가기에 거친 반대와 두려움을 가져다줍니다. 그러나 내 힘과 경험을 의지하지 않고, 오직 내 안에 계신 성령을 힘입으며, 주님의 몸 된 교회로 굳건히 서 있을 때 우리는 세상을 이기는 참된 담대함을 얻게 됩니다.
오늘 하루, 기도로 성령의 충만함을 구합시다. 그리고 내 삶이라는 몸을 통해 오직 그리스도만 존귀하게 되기를 결단합시다. 그때 세상이 감당하지 못할 거룩한 담대함이 삶의 자리마다 충만히 역사할 것입니다.
* 오늘의 기도
우리의 산성이시요 방패가 되시는 하나님, 초대교회 사도들이 가졌던 참된 담대함을 우리에게 부어 주옵소서. 위기 앞에서도 더 엎드려 기도했던 제자들처럼, 날마다 기도로 성령의 충만함을 힘입어 복음을 담대히 선포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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