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의 소리 307 (2026. 9. 7.)
* 찬송가 : 318장 ‘순교자의 흘린 피가’
* 오늘 읽을 성경 : 사도행전 7장
* 오늘의 말씀 : 사도행전 7:59-60
“그들이 돌로 스데반을 치니 스데반이 부르짖어 이르되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 하고 무릎을 꿇고 크게 불러 이르되 주여 이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이 말을 하고 자니라”
* 말씀 묵상
사도행전 7장은 초대교회의 일곱 일꾼 중 한 사람이었던 스데반이 대제사장과 공회 앞에서 담대히 구속사의 복음을 선포하고, 초대교회 첫 순교자로 하나님 품에 안기는 거룩한 역사를 증언합니다.
본래 초대교회가 일곱 일꾼을 세운 계기는 구제 문제로 생긴 내부의 갈등 때문이었습니다. 사도들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제쳐 놓고 접대를 일삼는 것이 마땅하지 아니하다”며 구제를 담당할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받는 사람 일곱을 택했습니다.
사도들은 구제에서 손을 떼고 오로지 기도와 말씀 사역에 전념하기로 한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에는 그 일곱 일꾼이 정작 구제 사역을 얼마나 잘 해냈는지에 대해서는 단 한 줄도 기록하지 않습니다.
대신, 구제를 위해 세움 받은 일꾼이었던 스데반과 빌립이 공회 앞에서 담대히 복음을 전하고, 기적과 표적을 행하며, 마침내 목숨을 바쳐 순교하고 사마리아에 복음을 전하는 모습을 비중 있게 조명합니다.
구제를 포함해 그들에게 주어졌던 봉사와 직무는 곧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증언하는 복음 사역’과 직결되어 있었고, 그들의 심령 속에 들어차 있던 것은 오직 복음의 열정이었습니다.
우리가 교회와 삶의 현장에서 맡은 봉사와 직분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맡은 일의 모양이 행정이든, 구제이든, 섬김이든 간에 우리의 본질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언하는 사명자’입니다.
오늘 하루, 내게 맡겨진 직분과 자리를 단순히 세상적 역할로 제한하지 맙시다. 어디서 무엇을 하든지 오직 성령 충만함으로 복음을 품고, 스데반처럼 내 삶과 입술을 통해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담대히 선포하는 복된 증인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 오늘의 기도
우리의 구원자이시며 역사의 주인이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 우리에게 맡겨주신 직분과 봉사의 자리가 단지 인간적인 구제나 봉사에 머물지 않게 하시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언하는 거룩한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어떤 모양으로 섬기든지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게 하사 스데반처럼 담대히 복음을 선포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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